(흑룡강신문=하얼빈 2006.01.01)

어떻게 담아도 예쁘고 어떻게 먹어도 맛난 과일이지만 약간의 센스는 필요하다. 쑥쑥 깎아서 접시에 내는것보다 먹기도 편하고 어쩐지 더 맛있을것 같은 과일 담아내기 방법.

1.수박 어린이 손님들에게 인기를 끌고 싶다면 아이스바 모양의 수박을 준비해보자. 스테인리스 스틸(不锈钢）이나 유리볼에 얼음을 채우고 수박을 삼각형 모양으로 썰어서 꼬챙이에 끼워 담는다. 깍둑 썰기를 해서 닭꼬치 모양처럼 끼워서 먹기 편리하다.

2.멜론(哈密瓜) 워낙에 덩치가 큰 탓에 잘라 먹으려면 조금은 부담스러운 멜론. 멜론은 작은 둥글오목한 숫가락으로 떠서 둥근 모양의 유리컵이나 유리볼에 담아 보자. 한 사람 먹을 만큼 준비해서 포크（叉子）와 함께 내면 한입에 쏙 들어가는 크기라 먹기 편하고 보기도 좋다.

3.망고 망고는 의외로 다루기 까다로운 과일이다. 쉽게 자르려면 일단 망고 끝에 칼집을 낸다. 끝에서 씨가 있는 곳을 따라 과육을 네개로 잘라낸다. 잘라낸 과육을 손바닥에 놓고 적당한 크기로 잘라 볼에 담아내면 씨 주위에 과육이 많이 남지 않아 경제적이다. /최진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