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7회 중국 · 할빈의 여름 음악회의 중요한 일환인 제2회 전국 우수 교향악작품 공연이 성황리에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19일 저녁에는 산서교향악단의 교향악 묶음 "구곡황하송"이 연주됐다.
3년에 걸쳐 창작된 교향악 묶음은 "호구폭포", "황하의 정", "대하의 세월", "바다의 품으로", "중국 어머니강" 등 5개 악장으로 나뉘여 황하의 웅장한 기백과 시대정신을 완벽하게 융합시켰다.
작품 곳곳에서 창작자의 창의력을 엿볼 수 있다. 첫머리에 빠른 리듬으로 사품치며 흘러가는 황하의 기세를 표현했는가 하면 또 호금, 새납 등 민족악기를 통해 산서의 운치를 현대 교향악에 접목시켰다. 중간에는 피아노 독주로 긴 세월의 흐름을 보여주다가 마지막에 클라이막스에 이르며 황하의 영원한 생명력을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