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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준엄한 도전
//hljxinwen.dbw.cn  2020-05-20 15:02:33

마성산 (라북)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의 나이는 46억년이고 인류의 나이는 약 300만년이 된다고 한다. 두 나이 차이를 보면 지구나이는 열자리수이고 인류나이는 일곱자리수이다.

  지구는 인류를 낳았고 인류는 지구의 젖을 파먹으며 생존을 유지해왔다. 인류는 기원해서부터 다른 동식물과는 달리 총명하고 뛰여난 사고력으로 하여 문명을 창조할수 있었다. 여기서 말하는 문명이란 원시적이고 자연적인 생활양식보다 더 발전되고 세련된 삶의 상태를 말한다. 이를테면 나무로 막을 짓거나 나무를 비벼 불을 얻는 행위는 다 문명에 속한다. 이런 원시적인 문명이 발달하여 오늘날의 현대문명인 전자기술, 인공위성 제조술과 같은 첨단과학이 발달하게 된것이다. 문명의 발전은 인류의 번영에 불멸의 기여를 하였다. 집에 앉아서 세상의 천태만상을 볼수 있고 단추를 누르기만 하면 자동으로 농약을 칠수 있고 일년내내 해야 할 일을 순식간에 해치울수 있다. 인류는 문명을 창조하였다. 그러나 문명은 도리여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게 되였다. 웬 영문인가?

  인류는 자기의 총명과 지혜로 하여 자기를 우주의 지배자로 자처하였고 돌원숭이 손오공이 근두운과 천하무적인 여의봉을 가지고 안하무인으로 석가여래 앞에서 잔재주를 부리듯 과학이라는 무기를 휘두루며 우주앞에서 교만해지기 시작하였다.

  앞에서 얘기했듯이 지구의 나이는 46억년이 된다. 이 지구의 외각을 이루는 암석에 오랜 시간에 걸치는 동식물의 유기물이 쌓이고 기후의 영향을 받아 암석이 분해되여 마침내 식물에 영향을 공급할수 있는 흙, 즉 토양이 형성되였다. 토양의 형성시간은 말할수 없으리만큼 완만하다. 오늘날 지구표면의 비옥한 토양 약 30센치메터 두께의 검은 흙층은 어떤 곤욕을 치르며 형성되였겠는가를 상상해보라. 이 30센치메터두께의 비옥한 흙층은 지구의 동식물이 번성하며 살아가는 보금자리 서식지이다. 여기서 동식물의 먹이가 해결된다. 그런데 지구적으로 매년 씻기고 흘러 류실되는 토양은 240억톤이고 우리 나라에서만 해마다 50억톤의 토양이 류실되고 있다. 게다가 부적절한 수리공사 지나친 도시화 건설로 하여 아까운 토양면적이 줄어들고있다. 수천수만년을 걸쳐 형성된 흙층을 사정없이 밀어치우고 세멘트 건축구조를 세우고있다. 수천년을 두고 대대손손 부쳐먹던 경작지가 삽시간에 자취를 감춘다. 인류가 먹어야 생존할수 있는 량식기지가 훼손된다. 지금은 지구에 60억 인구가 살고있어 경작면적이 넉넉한듯 하지만 미래의 지구는 600억 6000억 인구를 먹여살려야 할 경작지를 수요한다는것을 모르는 한치보기 인간만이 할수 있는 일을 저지르고 있다. 인류문명은 이렇게 자기를 해치고 있다. 한번 밀어버린 토양층은 다시 원상태로 복구할수 없음을 념두에 두어야 할것이다.

  우리가 살고있는 지구에는 5500평방키로메터의 산림면적이 있다. 산림은 생태계의 보물고라고 불릴만큼 많은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다. 그리고 광대한 산림에서 배출되는 산소는 지구의 혼탁한 공기를 정화하는 역할을 하고있어 산림지역을 지구의 페라고 부른다. 그러나 경제적리익을 추구하는 무분별한 개발로 지구상의 열대우림의 절반이상이 사라져버렸으며 이로 말미암아 다양한 생물이 서식할수 있는 장소가 사라졌고 따라서 지구 대기층의 이산화탄소 제거능력이 저하되고 지구의 건조지역 확산을 가져오게 되였으며 태양에너지를 흡수하는 능력이 떨어져 지구온난화를 가속화하게 되였다. 산림람벌의 위해성을 감지한 각국에서는 조치를 대여 산림보호법을 제정하기도 하고 인공산림을 만들기도 하면서 잃어버린 산림을 보충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말하자면 고장난 페를 치료하는 셈이다.

  독자들은 오존층이란 말을 들었으리라 본다. 오존이란 지구의 높이 24키로메터~32키로메터 높이에서 떠다니는 산소원자로서 한데 뭉쳐서 오존층을 형성한다. 이 오존분자들은 태양의 강렬한 자외선을 흡수하여 지구에 살고 있는 동식물을 보호해 준다. 그런데 남극에서 오존의 농도가 평상시의 절반 정도로 급격히 감소되여 구멍이 뚫린것처럼 되였다. 1985년에 그 존재가 발표되여 이것은 먼 미래의 일이라고 여겼던 오존층의 파괴가 현실화 된것으로 하여 인류에게 아주 큰 충격을 주었다. 오존층이 파괴되면 지구 표면에 대한 태양의 자외선 복사량이 증가되여 지구의 생태환경 파괴를 가져오고 인류와 기타 생물의 생존에 엄중한 영향을 끼치게 된다.

  오존층 파괴의 원인은 자연적인 원인도 있지만 인위적인 요소도 있다. 인위적인 요소로는 주로 프레온가스 사용에 있다. 프레온가스는 랭장고나 에어콘 등 랭각 시스템에 사용되였다. 전 세계의 프레온가스의 대량적인 사용은 광선차단제인 자연보호막 말하자면 오존층의 파괴를 불러왔다. 오존층 파괴를 막는 가장 좋은 방법은 파괴물질인 프레온가스의 사용을 줄이고 대체용 물질을 개발하는것이다. 국제적으로 2000년에 프레온가스 사용을 금지하기로 하였고 그리하여 프레온가스 대체물질 개발에 온 힘을 기울이고있다.

  인류가 생존해나가려면 대량의 에너지를 개발해야 하고 에너지의 대량적인 개발은 기필코 대자연의 불만을 야기시킨다. 인류 사회의 발전에 따라 대량의 석유, 석탄 등 화석연료의 사용이 증가되고 대량 소비형 사회가 도래하면서 지구의 평균 기온이 전례없이 급격하게 상승하고있다. 지구온난화는 인류에게 닥칠 최악의 재앙으로서 과학가들 사이에서도 기후변화에 따르는 심각한 피해가 곧 나타날것이라는 확신이 커지고 있다. 지구온난화는 양산을 펼쳐 해빛을 가려서 더위를 해결하는 그런 일시적인 더위 현상이 아니다. 지구온난화는 가뭄, 홍수, 태풍 등 자연재해 발생률과 그 강도를 높이고 생태계를 파괴한다. 서식지가 사라지고 일부 동식물이 지구에서 사라진다. 다 아는바와 같이 이미 멸종된 종들도 적지 않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피해는 인간의 필수적인 물에도 많은 영향을 준다. 기온이 올라감에 따라 지표를 흐르는 물이 증발하는 속도와 량이 증가하여 많은 지역에서 물부족 사태가 발생한다. 더우기 빙하면적을 감소시키고 해수면의 증가로 낮은 섬나라는 물에 잠기게 될것이다. 상상하기만 해도 끔찍스러운 최악의 재앙이다.

  지구온난화의 원인에는 자연적인 요소와 인위적인 요소가 있다. 자연적인 요소로는 지구와 태양의 거리가 가까와지는것과 지각의 운동으로 인한 화산의 폭발이다. 화산의 폭발은 대량의 재가루를 태공에 확산시키면서 지구의 온도를 상승시킨다. 인위적인 요소로는 대량적인 이산화탄소의 산생이다. 날로 늘어나는 자동차 페기물, 공장의 페기물, 60억 인구가 내뿜는 이산화탄소는 지구온난화의 주범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듯 싶다. 오늘날 인류는 뒤늦게나마 자기의 실수를 깨닫고 이산화탄소의 생성률을 줄이기 위한 갖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마디로 인류는 자기의 부모인 지구에 효도하지 못했고 되려 거의 학대에 가까운 대접을 해왔다. 독자들은 부메랑의 효과에 대해 알고 있을것이다. 부메랑은 산골짜기의 메아리와 같이 좋은 말엔 좋은 말을, 욕설엔 욕설을 되보내온다. 인류가 지구를 어떻게 대하는지는 지구자체가 잘 알고있다. 지구는 인류가 던지는 부메랑을 인류에게 되돌려줄것이다. 하다면 인류는 어떤 부메랑을 던져야 할것인가?

  이는 인류에게 닥친 준엄한 도전이고 당장 풀어야 할 엄숙한 과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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