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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연재- 옛 마을 새 마을, 우리네 전설은 이어진다

기획연재- 조선반도의 삼국승려와 대륙고찰 이야기

모란꽃의 소택지에 갇힌 황제의 후예들
아무래도 먼저 설명을 하고 건너가야 할 것 같다. 아니면 강의 소택지 하택(菏澤)을 연꽃의 소택지 하택(荷澤)으로 잘못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고장은 워낙 선진(先秦) 시기 산동(山東) 남부의 아주 이름난 늪이었다. 일찍 제왕 요(堯)가 양을 기르던 늪이 있었으며 실제 당(唐)나라 때 용의 못...
[옛마을 새마을] 성산(聖山)에 만든 하늘동네의 이야기
솔직히 그곳의 첫 이주민은 언제부터 살고 있었는지 잘 모른다. 전호산 촌장은 촌락에 앞서 산민(山民)이 벌써 내두산(奶頭山)의 산속에 살고 있었다고 말한다. 내두산은 장백산 천지 폭포의 북쪽에 위치하는데, 쌍을 이룬 둥그런 모양 때문에 지은 이름이다.
[옛마을 새마을]산해관 남쪽에 "문뜩" 나타난 조선족마을
북대하(北戴河)의 근처에 나타나는 조선족마을에 호기심이 부쩍 동한다. 정말이지 북대하가 중국 최대의 휴양지라고 해서 언제인가 동북의 조선족들이 대량 이주하여 이 마을을 이뤘을까.
[옛마을 새마을]옛 마을 이야기에서 우리 얼굴을 읽는다
박씨는 1800년 전에 벌써 대륙의 오지에 왕으로 출현하고 있었다. 건안(建安) 20년(215), 파이(巴夷)의 왕 박호(朴胡)가 파이(족)를 데리고 귀화했다고 '삼국지·위지(三国志·魏志)'가 기록하고 있는 것.
신라의 달이 떠오른 구화산 석굴의 비사 [제29편]
지장보살의 도장인 구화산에 가기 전에 뜻하지 않던 에피소드가 생겼다. 김교각(金喬覺)의 부친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한 종족이라고 주장하는 김씨 성의 예술인을 연변 행차에서 우연히 만났다. 그의 '증명서'는 용담(龍潭) 김씨의 족보였는데, 이 족보는 계림(鷄林)의 박혁거세부터 가계를 시작하...
남악(南岳)의 산속에 나타난 단군의 아들 [제28편]
"손님은 도대체 어딜 가시려는 거죠?" 택시 기사는 형산(衡山) 지명을 처음 듣는 듯 이렇게 되묻고 있었다.형산은 호남성(湖南)성 중부의 남악(南岳)을 이르는 이름이다. 남악은 군권(君權)을 신수(神授)한 합법성을 확정한 오악五岳의 하나로 대륙 전체에 잘 알려지고 있는 명산이다. 그런데 이 고...
신비한 소가 있는 터미널 저쪽 [제27편]
어느 영화에 나오는 시간여행을 하면 그럴까 싶다. 버스터미널의 저쪽에 신라정부가 있었다. 이 신라는 일찍 진晉나라 태강(太康) 3년(282) 대륙에 나타나고 있다고 한다. 반도에서 신라가 건국한 후 200여년이 지난 시점이었다. "시내 동쪽의 강가에 있는데요, 걸음이 빠르면 30분 정도면 닿을 수 ...
용왕의 바위에 출가한 황제의 이야기(제26편)
명산 오대산(五臺山)은 워낙 용왕 보다 먼저 신선이 살던 곳이었다. 《선경(仙經)》에 따르면 "선계(仙界)라고 이름을 했고 늘 자색(紫色)의 기운이 있었으며 선인(仙人)이 살고 있었다." 지명 역시 오대산이 아니라 자부산(紫府山)이라고 불렸다고 한다.자부산은 또 선인뿐만 아니라 보살도 살던 ...
향도(香道), 사찰의 세계로 향한 비밀코드[제25편]
정정현(正定縣)에 소문을 듣고 방문객이 대거 밀려들기 시작한 것은 일찍 지난 세기 80년대 초반이었다.사실상 정정현은 천 년 전부터 신기한 곳으로 이름났다. 옛날 연남(燕南)의 고도(古都)였고 경기(京畿)의 병풍이었다. 와중에 융흥사(隆興寺)는 역대로 제왕이 여러 번 주필(駐蹕), 행차 도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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