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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향하는 반기문 총장
18일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진 전 김대통령의 빈소에서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분향하고 있다./신화사 |
(흑룡강신문=하얼빈) 한국 현대정치사의 핵심 주역으로 제15대 대통령을 지낸 김대중 전 대통령이 18일 85세를 일기로 서거했다.
지난달 13일 페염으로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 입원한 전 김대통령은 페염에 따른 급성호흡곤란증후군, 혈전으로 페혈관이 막히는 페색전증 등으로 인공호흡기로 산소공급치료를 받아오다 이날 오후 1시 43분 숨졌다.
37일동안 병상을 떠나지 않고 간호를 해왔던 리희호녀사와 홍일, 홍업, 홍걸씨 등 3남 및 민주당 박지원 의원 등 측근들이 림종을 지켜봤다.
리명박 대통령은 이날 "큰 정치 지도자를 잃었다"며 “민주화와 민족화해를 향한 고인의 열망과 업적은 국민들에게 오래도록 기억될것”이라고 애도했다. 리 대통령은 또 “김 전 대통령의 생전의 뜻이 남북화해와 국민통합으로 이어지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국 여야 정치권도 일제히 론평을 내고 전 김대통령의 서거를 애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