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다오조선족배드민턴협회 하림봉 신임회장이 이인식 회장으로부터 이어받은 협회기를 흔들어 보이고 있다.
(흑룡강신문=칭다오)박영만 기자=칭다오조선족배드민턴협회가 1월 14일에 70스포츠센터에서 신년회를 열어 하림봉 신임회장을 위수로 하는 새로운 회장단을 선출하여 새 출발을 다짐했다.
이날 오전 9시, 칭다오 각 지역에서 활동하던 9개 배드팀의 160여 명 회원들이 70스포츠센터 배드민턴장에 모여들었다. 경기가 시작되자 8000제곱미터에 달하는 센터가 금세 좁아진 듯 곳곳에서 선수들이 경기하고 응원하는 모습들로 법석이었다.
하루동안의 경기결과 A조에서 이인식·정성룡이 남자 복식 우승을 차지하고 여자복식에서는 김복순·최영아 선수가 우승했으며 남녀복식에서는 이인식·김해영 선수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B조 남자복식에서는 이명학·조덕현이 우승, 여자복식에서는 최귀옥·김소진 선수가 금메달을, 남녀혼합복식에서는 안철용·윤후민 선수가 1위를 차지했다.
경기가 끝난 후 일행은 70센터 이벤트행사장에서 회장 이·취임식을 가졌다.
칭다오조선족배드민턴협회 이인식 회장은 이임사에서 지난 2년간 믿고 열심히 따라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린 후 오늘부로 하림봉 신임회장을 잘 받들어 협회를 더욱 발전시키고 배드민턴 운동을 통해 건강과 우의를 도모하자고 말했다.
이어 신임 하림봉 회장이 이인식 회장으로부터 회기를 인수받고 전임회장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동시에 지난 2년동안 수고한 정치태, 위명실 등 전임 회장단 임원들에 대한 공로패 전달식이 있었다.
하림봉 신임회장은 제1대 강수영, 제2대 이인식 회장을 비롯한 많은 분들의 노력과 봉사가 배드협회를 키워왔다면서 비록 힘에 부치는 직책이지만 초심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회장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고향이 헤이룽장성 학강시인 하림봉 회장은 2014년도부터 협회의 주력 멤버로서 위차오위세(羽朝羽协) 배드팀을 창설하여 가장 활약적인 조직으로 이끌어왔으며 그 리더쉽이 인정 받아 이번에 제3대 회장에 당선된 것이다.
이날 하림봉 회장은 유동명, 허송호, 장종문으로 구성된 고문단과 김병길 ,전용국 수석부회장 및 정려화 사무국장, 김홍식 조직위원 등으로 구성된 새로운 회장단 임원을 선포하고 임명장을 발급했다.
이번 행사에 칭다오조선족기업협회 박일민 수석부회장, 70센터 박진희 동사장, 칭다오조선족골프협회 한검파 회장, 칭다오조선족족구협회 최휘봉, 칭다오조선족배구협회 최영 부회장 등 내빈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