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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아버지
//hljxinwen.dbw.cn  2017-12-07 09:31:08

  (흑룡강신문=하얼빈) 지금 나에게 '아버지'라는 단어가 아주 생소하게 느껴진다. 심지어 아버지란 존재도 나의 생활 속에서 느껴지지가 않는다. 하지만 왠지 모르게 아버지를 이 글에 담고 싶다.

  매번 거리에서 아버지와 아이가 손을 잡고 걸어가거나, 같이 놀아주는 걸 보고 있으면 조금 부러우면서도 어딘가 아버지가 원망스럽기도 하다.

  언제부터 어머니와 아버지가 헤여졌는지는 나도 잘 모르겠지만…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의 사랑이 뭔지 모르고 커왔다. 어머니는 혼자 몸으로 나의 뒤바라지를 하느라 한국에서 열심히 일하건만 아버지는 이 십년간 전화 한번 없을가?!

  나는 그런 아버지가 얄밉고 원망스러웠다. 지금 아버지의 모습이 나의 머리 속에서 너무 몽롱해서 궁금하기만 하다. 지금 아버지는 뭘 하시고 계시는지 뭘 생각하고 있는지, 내가 그리운지 아니면 나를 잊어버렸는지… 어느 한번 전화를 걸어도 끊어버리시던 아버지…

  커가면서 많은 것을 보고 듣고 아버지에 대한 미움이 점점 적어져가는 것 같다. 왜냐하면 아버지도 자기만의 아픔과 그 리유가 있으리라 믿기 때문이다.

  비록 아버지의 생김새도 어떤지,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모든게 궁금하지만 그래도 만나면 생명을 주신 아버지에겐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그리고 속으로 행복하길 빌고 빈다.

  /서유진(할빈시조선족제1중학교 고중 1학년 4반, 지도교원 현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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