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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한 조선족사회, 지식인 중심 독서 붐 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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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25 16:55:33
 
     
 

  (흑룡강신문=서울)나춘봉 특파기자 = 최근 들어 재한 조선족사회에서는 유학생, 교수, 직장인, 언론인 등 지식인 중심으로 독서 붐이 일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1월 21일 저녁 6시,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에 있는 영등포글로벌센터에서는 재한 조선족 대학교수, 언론인, 직장인, 문학인, 자유기고인 등 20여명이 모여 독서포럼을 진행했다. 이날 포럼은 재외동포재단 조사연구팀 김봉섭 팀장이 집필한 ‘재외동포 강국을 꿈꾼다’를 함께 읽고 저자인 김봉섭팀장과 함께 서로 독서소감을 공유하고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인의독서회에 참가한 젊은이들이 독서모임의 발전을 기원하며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이 모임은 단순히 일회성이 아닌 이날까지 7회로 이어졌다. “혼자 읽기엔 아까운 책들을 많은 사람과 나누고 싶어 이 모임을 조직했어요” 지난 5월부터 시작해 매달 한 차례씩 재한 조선족동포들의 독서모임을 조직한 ‘이주와 정착 독서 포럼’ 문민대표가 독서모임을 조직한 계기를 간단히 밝혔다.

  독서모임이 7회까지 이어지는 동안 문대표는 ‘조선족, 그들은 누구인가’, ‘동포문학’, ‘좋은 이웃은 없다’ 등 재한 동포 관련 저서를 집필한 저자들을 주로 섭외했다.

  저서 선정에 대해 문대표는 “한정된 틀이 없이 각자가 자신이 읽었던 좋은 책들을 추천할 수 있다”며“온라인커뮤니티를 통해 좋은 책과 의제를 추천받고 있다”고 말했다.

  문학 애호가인 주홍단씨는“평소 독서와 글쓰기를 좋아했는데 문학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함께 교류하는 모임을 찾던 중 이 독서모임 소식을 듣고 참가하게 되었다”며벅찬 기분을 전했다.


재외동포재단 조사연구팀 김봉섭 팀장(정면 오른쪽)이 ‘이주와 정착’ 독서포럼에
참가해 자신이 집필한 책 ‘재외동포 강국을 꿈꾼다’를 소개하고 있다.

  문 대표는 “이 모임을 앞으로 계속 이어갈 것이며 독서에 관심을 갖는 동포들이 월 1회씩 함께 책 한 권을 읽고 토론하고 소통하며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 힘을 키워갔으면 한다”고 바램을 전했다.

  ‘이주와 정착 독서 포럼’과 같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독서모임이 또 있다. 재한 조선족청년연합회가 조직하고 있는 ‘인의독서모임’이다. 이 모임은 주요 구성원이 현재 대학교 취학중인 학부생, 석, 박사생, 그리고 젊은 직장인들이다. 지난 7월 시작되어 매주 토요일마다 모임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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