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한 조선족 “기술교육 쓸모없고 시간 허비하는 일이다” 비판
(흑룡강신문=하얼빈) 한국 법무부 출입국ㆍ외국인정책본부는 2014년 상반기 기술교육 및 하반기 방문취업 대상자 선발 계획을 13일 발표했다. 사전신청은 오는 18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이며 12월 20일에 공개추첨을 시행할 예정이다.
5회째 실시하고 있는 이번 추첨도 예전과 같은 방법으로 진행한다. 한국 입국을 원하는 중국동포는 ①기술교육 ②방문취업 ③기술교육+방문취업 중 1가지를 선택하여 신청하게 된다.
추첨일에는 ①, ③그룹을 대상으로 기술교육 대상자 추첨 후, 기술교육 추첨에서 탈락한 ③ 및 ②그룹 신청자를 대상으로 방문취업 대상자를 뽑는다.
선발인원은 기술교육 4만 명, 방문취업 4만 명으로 총 8만 명이다. 방문취업은 2013년 하반기 추첨 때와 같은 규모이며, 기술교육은 1만 명이 증가한 숫자이다.
C-3 기술교육생 미달사태에도 불구하고 230% 늘려
기술교육은 2012년에 시행한 1회 추첨에서 1만 2천 명을 선발했으며, 2회 2만 명, 3회는 2만 5천 명, 4회에는 3만 명을 뽑았다. 1회와 비교하면 5회 차인 현재까지 총 2만 8천 명이 늘어나 무려 230%나 증가했다.
반면 방문취업 추첨자는 1회 3만 명으로 시작해 5회 차인 현재 4만 명으로 33% 증가에 그쳤다.
이에 대해 출입국 체류관리과 관계자는 6주 기술교육생 증가에 대해 “현재 24만 명인 체류인원과 (한국을) 나가는 숫자를 다 감안해서 결정했다. 접수를 해보면 얼마쯤 들어올지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본인이 기술교육을 희망하는 사람만 하는 거다. 만약에 4만 명을 뽑는데 1만 명만 신청했다고 하면 이 사람들만 뽑는 것이다. 이것은 누가 강요하는 것도 아니고 본인이 희망하는 사람만 하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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