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5일 오전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 보도발표회에서 국가발전개혁위원회 해진화(解振華) 부주임은 향후 기후 변화 대응 정책과 2013년도 사업 상황을 소개하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해진화 부주임은 현재 중국의 대기 오염은 비교적 심각하며 특히 스모그 날씨가 거의 일상화 되어 사람들의 심신 건강에 영향준다고 말하면서 중국이 개도국으로서 경제발전, 빈곤해소, 민생개선, 환경보호,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도전에 직면해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난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자신감도 있다고 밝혔다.
발표회에서 한 기자가 다음과 같은 질문을 했다. "최근 중국 화북과 베이징 지역의 스모그 현상이 일본과 한국 등 주변국들의 대기에도 영향주고 있다는 해외 언론의 보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합니까? 이로 인해 손상받은 중국의 대외 이미지를 어떻게 개선해야 한다고 보십니까? 보고에서 많은 업무 성과를 언급하였는데 실제적 상황은 어떠하며 가장 큰 난제는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이에 해진화 부주임은 다음과 같이 답변했다. 2013년 9월 10일 국무원은 이미 '대기오염 예방과 관리 행동계획'을 발표하고 대기오염을 줄이고 환경개선을 위한 엄격한 조치를 가동하였으며 행동 목표와 방향도 제정한 상태이다. 관련 조치는 총 35가지로 중점 지역과 중점 기관에 임무를 주고 집중적으로 집행하며 '계획'대로라면 5-10년 사이에 대기오염은 분명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해진화 부주임은 대기변화에 대응하는 몇 가지 조치를 언급했다. 첫째는 에너지를 절감하고 에너지 이용 효율을 높이며 특히 화석연료의 연소를 줄여야 한다. 둘째는 탄소 제로 에너지인 재생에너지를 발전시키는 것이다. 경제 발전과 오염물 배출량 감소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 셋째는 낙진을 감소할 수 있도록 나무를 많이 심고 산림면적을 증가해야 한다.
그는 또 대기오염 해결책과 기후변화 대응책은 일치하다고 볼 수 있으며 문제의 근원 역시 같다고 말하면서 발표된 '계획'들이 확실히 시행된다면 대기질은 반드시 향상되고 기후변화대응 목표달성도 어렵지 않다고 했다. 대중들의 환경보호 의식을 높이고 기후 변화에 대해 사람마다 책임감을 갖고 대응하는 등 발전 방식과 소비 방식의 전환이 가장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출처: 국제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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