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제10회 중국 예술축제가 산둥에서 한창 진행되고 있습니다. 중앙에서 '8가지 조항 규정'을 발표한 뒤 처음 개최하는 첫 국가급 예술 잔치인 만큼 이번 예술축제는 '마음을 많이 쓰고 돈을 아끼는'원칙을 견지하고 있는데요. '예술 자체를 중시하고 문화를 함께 건설하고 누리는' 특색을 보여 줬습니다.

　　제10회 중국 예술축제는 10월 11일 저녁 산둥성 예술센터에서 막을 열었습니다. 개막식에는 톱스타도 화려한 공연도 없었습니다. 원래 90분의 대형 공연을 계획했지만 결국 16분의 간소한 의식으로 대체했습니다. 화려한 무대장식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개막식의 총 투자액은 100만 위안도 안 되었습니다. 이는 계획보다 5천 7백만 위안을 절약한 셈입니다.

　　타오청(陶诚) 문화부 예술사 부사장은 이번 기회를 시범으로 앞으로 다양한 명절축하 공연을 함에 있어서 활동자체를 중시하고 형식적이고 외적인 것은 될수록 줄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제10회 중국 예술축제가 절약을 제창하는 이념은 개막식에만 체현된 것이 아니었습니다. 조직위원회는 문화상과 군성상 응모 레퍼토리의 공연에 대해서도 절약할 것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87개 문화상 응모 레퍼토리와 300여 차례의 군성상 공연은 모두 각지에서 선정한 가장 우수한 작품들이었습니다. 하지만 무대나 조명 모두 절약을 제창했습니다. 형식이 간소화되면서 창작일군의 예술수준에는 더 큰 고험으로 다가갔습니다. 산둥성 여극원에서 가져 온 문화상 응모 레퍼토리 ‘백성의 서기’는 무대 조명이 아주 소박했지만 공연내내 관중들의 열띈 박수갈채를 받았으며 공연이 끝난 후에도 관중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환호하며 오래도록 자리를 떠나지 않았습니다.

　　돤위창(段雨强) 산둥성 여극원 원장은 무대미술도 중앙의 8가지 조항 규정에 따라 무대를 간소하게 꾸미고 희곡 자체를 중시했다면서 무대 공간을 배우들에게 더 많이 양보해 주었다고 말했습니다.

　　개막식에서 절약한 5천 여 만 위안은 전부 무대예술 정품 프로젝트, 지방극 진흥과 부축 프로젝트 등 중점 문화예술 생산창작에 투입됐습니다. 그리고 극장을 시장화시켜 운행하고 임대료를 보조해 주며 공연 입장료를 낮추는 등 우대 정책을 내와 시민들을 극장으로 끌어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