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대중들에 의지해 현지에서 갈등을 해결하고 문제를 상급 부서에 올리지 않는다’ 이것은 지난 세기 60년대 저장 주스시(诸暨市) 펑챠오진(枫桥镇)에서 기층 갈등과 분쟁을 해결하는 ‘펑챠오 경험’입니다. 반세기가 넘었지만 대중노선을 견지하는 이 ‘가보’는 시대에 뒤처지지 않고 그 내포를 끊임없이 풍부히 하고 있습니다.
펑챠오진 리챠오촌(栎桥村)에서 두 주민이 상수도관을 파묻는 것을 놓고 분쟁이 일어났습니다. 중간에서 화해시키고 있는 이 사람이 양광자오(杨光照) 입니다.
양씨는 펑챠오진에서 이름이 자자합니다. 여기에는 그의 이름으로 명명한 ‘라오양 중재센터’가 있기 때문입니다. 30여년간 지구 경찰 직무를 맡은 양씨는 퇴직하기 전 ‘라오양 중재센터’을 설립했습니다. 2010년 양씨는 퇴직했지만 중재센터는 더욱 강대해졌습니다. 퇴직한 양씨 뿐만 아니라 경혐이 있고 위신이 높은 중재원 4명과 경찰 여러 명까지 가입했던 것입니다. 이날의 중재는 그가 예전에 처리했던 수백 건의 분쟁과 마찬가지로 최종 격동된 당사자들이 서로 악수하면서 화해시키는 것입니다.
알고 보니 주민 스구이리(斯桂丽)가 자기 가옥 뒤에 상수도관을 묻으려고 했는데 이 땅이 마침 같은 마을의 궈촨융(郭全永)이 도급 맡은 토지에 포함됐던 것입니다. 쌍방은 옥신각신 하다가 손찌검까지 한 상태로 분쟁이 격해졌습니다. 이날 중재현장에서도 두 주민은 불안정한 감정으로 자기 주장에만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한편 양씨는 더 높은 목소리로 오늘 중재 목적은 손해와 배상을 해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중재를 마친 후 양씨는 기자에게 당사자들이 높은 목소리로 말다툼하면서 울분을 토하는 것도 중재의 한가지 방법이라면서 그들을 화해시키는 것이 최종 목적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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