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미국의 2013회계연도 예산안이 이번 달 말이면 만기되는데 민주당과 공화당은 현재 새해 예산안을 두고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20일, 미국 하원은 임시지급금제안을 투표식으로 통과시켰는데 이 제안이 상원에서 통과되기는 상당히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공화당 소속의 하원은 20일 투표에서 총 230개 찬성표와 189개 반대표로 연방정부의 임시지급금제안을 통과해 백악관이 올해 12월15일까지 운영할 자금을 마련했습니다. 제안은 상원의 비준을 받은 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서명해야 효력을 발생합니다.

　　그러나 제안에 오바마대통령의 의료개혁에 관한 지급금 금지내용이 포함돼 있어 상원의 민주당 리더는 제안을 비준하지 않을 것이라고 명확히 표했습니다. 상원은 최근에 이 부분 내용을 하원 제안에서 삭제해버린 후 투표 통과시키고 새로운 제안을 다시 하원에서 투표하도록 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미국 연방정부의 2014년 회계연도는 10월 1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며 만약 의회가 10월1일 전에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과 오바마 대통령이 임시지급금제안을 수용하지 않을 경우 연방정부의 자금운영에 큰 차질이 생기고 문을 닫게 될 수 있는 상황에 내몰리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