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미국 수도 워싱턴의 해군 복합시설 '네이비 야드'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벌어져 최소 13명이 숨졌습니다. AP,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현지시각으로 16일 오전 8시경 네이비 야드의 사령부 건물에서 용의자 3명이 총기를 난사해 최소 13명이 사망하고 4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그러나 중상자가 있어 사망자 수가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네이비 야드는 함정과 잠수정 등 해군 무기의 건조 및 유지•보수를 맡는 해군체계사령부, 해병정보국, 해군참모총장의 숙소 등이 있고 약 3천 명이 근무하는 미국 해군의 주요 복합단지입니다. 1812년 미국-영국 전쟁과 1861년 남북전쟁 당시 전략적 요충지였고, 2차 세계대전 당시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해군 군수공장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당시 사건 현장에 있던 목격자의 증언에 따르면 네이비 야드 내 197번 건물의 식당에서 괴한이 갑자기 사람들을 향해 총기를 난사했으며, 다른 괴한은 복도에서 총을 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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