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미국 콜로라도주가 지난 11일부터 계속된 폭우로 40년만에 가장 큰 홍수를 맞았습니다. 현재까지 5명이 사망하고 수만명의 주민이 가옥을 버린채 대피했습니다.
홍수로 콜로라도주의 여러 열차가 탈선하고 대면적의 논밭이 물에 잠겼습니다. 또한 가옥과 국도, 다리가 무너졌으며 수재면적이 1만 평방킬로미터에 육박합니다. 현재 10여 개 현에 홍수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콜로라도 주(州)에서 발생한 홍수 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계속된 폭우로 구조작업이 지연되면서 피해규모는 더욱 늘어날 전망입니다.
CNN은 현재 연락이 닿지 않는 주민도 1,200~1,300명에 이른다고 전했습니다. 현지 정부에서도 통신이 끊기면서 정확한 사망자수를 통계하지 못하고 있으며 사망자수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실종자 중 일부분은 외부와의 연계가 끊겨 연락이 되지 않을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 가운데 웰드카운티 관계자는 이번 사태를 가리켜 "500년이나 천년에 한 번 발생하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홍수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볼더시는 약 160~240km의 도로와 20~30개의 다리가 유실되었으며, 이에 대한 복구 비용은 1억5천만 달러로 추산됩니다. 이 비용은 볼더시의 한 해 예산의 10~15배에 해당한다고 시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출처:중국인터넷방송 본사편역:김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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