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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강남·홍대 주점 소주 1병 5000원… 주인 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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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03 09:42:16
 
     
 

  

      (흑룡강신문=하얼빈) 한국의 강남, 홍대 등 서울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소주 한 병당 5000원으로 올려받는 업소가 늘고 있어 주머니가 가벼운 서민들에게 큰 부담이 되고 있다고 문화일보가 전했다.

  1일 서울 서초구의 한 주점에서 동료 5명과 술을 마시고 계산을 하던 대학생 이모(여·23) 씨는 계산서를 보고 깜짝 놀랐다. 몇 가지 안주와 함께 소주 한 병당 5000원(한화)씩 계산돼 약 10만 원 가까운 술값이 나왔기 때문이었다. 이 씨는 “그동안 소주가 가장 싼 술이라고 생각해 자주 마셨는데 언제 이렇게 비싸졌는지 모르겠다”며 “아르바이트비는 오르지 않는데 술값만 자꾸 올라 이제 소주 한잔하기도 부담된다”고 말했다.

  같은 주점에 있던 유모(28) 씨 역시 “올해 초만 해도 4000원이었던 것 같은데 상승폭이 너무 빠른 것 같다”며 “소주가‘서민의 술’이란 말도 이제 옛날 이야기”라고 말했다.

  지난 8월 31일 서울 마포구의 한 일본식 선술집에 간 한모(30) 씨도 소주 가격이 병당 5000원이라고 적힌 메뉴판을 보고 놀랐다. 직장 동료 3명과 함께 소주 5병을 나눠 마신 한 씨는 소주값 2만5000원을 포함해 6만여 원의 술값을 지불했다. 한 씨는 “강남에서는 소주가 5000원이라는 소리를 듣고 놀랐는데 홍대 쪽까지 소주값이 오른 것 같다”며 “이제 동료들에게 ‘가볍게 소주 한잔할까’라고 말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씁쓸해했다.

  한국내 소주시장의 50%를 차지하고 있는 하이트진로는 지난 1월 출고가격을 8.1% 인상했지만 추가 가격 상승은 없어 현재 주류도매상에 납품하는 참이슬 출고가격은 병당 961.7원에 그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음식점과 주점들은 임차료 인상 등을 이유로 최근 들어 소주 가격을 1000원가량 올려받고 있다.

  서울 마포구에서 주점을 운영하는 A 씨는 “전반적으로 물가가 올랐고 특히 점포 임차료가 올라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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