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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달이 밝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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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8-20 09:22:41
 
     
 

  (룡정) 윤태삼

 

  유난히도 달이 밝은 밤

  마누라와 가지런히 한자리에 누워

  우리 내외는 습관처럼 이때면 늘

  해외에 내보낸 어린 자식

  그리움에 폭 묻힌다

  따뜻한 아래골에서

  콩나물처럼 쑥쑥 자래워

  새로운 세상 새로운 이야기 엮지만

  그리움은 우리 가슴속에 못으로 박혀

  그 못 추억에 절다못해 아픈 상처 되지 않게

  달밝은 밤이면 달빛에 어린 눈이슬로

  그리움 풀어 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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