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야 칼럼
신화적인 이야기이기는 하나 현실적인 의의가 있어 떠올려본다.
옥황상제가 다시 태여나게 될 두 사람을 불러놓고 “너희 둘중에 한 사람은 받는 사람이 될것이고 다른 한 사람은 주는 사람이 될것이다. 너희들은 어떤 사람이 되기를 바라느냐?”고 물었다.
둘중 약삭바른 한사람이 “받기만 한다는것은 일하지 않고도 무엇이든지 얻을수 있다는것이다. 얼마나 편안한가?”고 생각하고 받는 사람이 되는것이 소원이라고 앞다투어 말했다. 다른 한사람은 선택의 여지가 없이 주는 사람이 되여야 했다.
옥황상제는 두 사람의 소원을 모두 만족시켜주었다. 첫번째 사람은 거지로 다시 태여나 매일매일 동냥을 다니며 받기만 하였고 다른 한 사람은 부자로 다시 태여나 평생 어려운 이웃이나 곤난한 사람들을 보시하며 도와주게 되였다.
욕심이 지나치면 영원히 받기만 원하게 되고 주는 아량이 있으면 영원히 줄것이 생기게 마련이다. 주는것이 많으면 많을수록 수많은 혜택이 뒤따르나 챙기는것이 많으면 많을수록 혜택은 줄어들게 된다.
세상을 살며 가족이나 이웃, 자신이 처한 단위와 사회를 위해 헌신하는것이 많을수록 그 사람은 더욱 마음의 부자가 될것이고 그 사람의 삶 또한 자유롭고 윤택이 돌것이다. 반대로 챙기기만 할수록 그 사람의 마음은 메말라가고 삶 또한 불안속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될것이다.
나는 어떤 사람일가고 고민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