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한국어학과 대학생《한국경동대학총장배(동북지역) 한국어 백일장》하얼빈서 대성황
ㅡ중앙인민방송국, 흑룡강신문, 길림신문, 연변위성TV, 료녕조선문보 등 언론사 공동 주최
(흑룡강신문=하얼빈) 동북3성 대학교 한국어학과 재학생들이 하얼빈시에서 한국어글짓기 대잔치를 벌렸다.
5월 11일 중앙인민방송국 조선어부, 흑룡강신문사, 길림신문사, 연변위성TV방송국, 료녕조선문보사가 공동 주최하고 길림신문 특간《한국어마을》편집부와 한국경동대학교에서 공동 주관한《제3회 <한국경동대학총장배> 동북지역 중국대학생 한국어백일장》대잔치가 하얼빈시곤륜호텔(哈尔比昆仑大酒店)에서 성황리에 펼쳐졌다.
중한 량국 대학생들의 우의를 증진하고 교류를 활발히 하며 중국대학생들의 한국어 글짓기 수준을 진일보 제고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는 동북3성 총 45개 한국어학과 설치 대학들에서 55명의 선수를 파견해 치렬한 경합을 벌렸다.
오전 8시 30분부터 하얼빈곤륜호텔 금강당(锦江堂)에서 진행된 대회는 단과조에 《꿈과 현실》, 본과조에 《경쟁》이란 명제가 각각 주어졌다. 대회에 참석한 학생들은 한국어 관련 사전을 지참하지 못하며 제목과 내용의 일치성, 진실성 및 훌륭한 표현, 단어사용의 정확성, 문법, 철자, 띄여쓰기… 등 규범을 지켜야 한다는 대회 평심위원회의 요구에 따라 각자 한국어 필력을 아낌없이 발휘했다.
2시간 동안의 경합을 거쳐 최종 본과조 흑룡강동방학원(黑龙江东方学院) 백열추(白悦秋)학생이 금상, 길림재경대학(吉林财经大学) 고흠(高欣)학생과 하얼빈리공대학(哈尔滨理工大学) 하탈(夏夺)학생이 은상 , 치치할대학(齐齐哈尔大学) 곽양(郭洋), 길림농업과학기술학원(吉林农业科技学院) 왕연연(王燕燕), 료동학원(辽东学院) 사로(施璐)등 3명 학생이 동상을 수상했다.
단과조에는 료녕민족사범고등전과학교(辽宁民族师范高等专科学校) 장향우(张翔宇)학생이 금상, 료동학원(辽东学院) 양류(杨柳), 장춘직업기술학원(长春职业技术学院) 한방(韩芳) 등 2명 학생이 은상 , 료양직웝기술학원(辽阳职业技术学院) 지향락(迟青乐), 흑룡강공업학원 (黑龙江工业学院) 왕적(王迪), 길림경찰학원(吉林警察学院) 리영흔(李颖欣) 등 3명 학생이 동상을 수상했다.
오후 1시 하얼빈조선민족예술관 음악홀에서 성대하게 펼쳐진 시상식에는 하얼빈시지역 각 대학 한국어학과 재학생들의 정채로운 문예공연이 사이사이 펼쳐져 장내의 분위기를 고조시켰으며 특히 장춘시조선족군중예술관 소속가수 리상호가 특별축하공연으로 멋진 노래를 선보여 최고조를 일으켰다.
길림신문사 한정일 부총편은 시상식 축사에서 《2010년 4월부터 <한국어마을>편집부에서 주관하고있는 중국대학생 한글백일장은 그동안 동북3성은 물론 산동지역 화동지역으로 중국 한국어교육 분야의 중요한 글짓기 행사로 부상되고 한국어학과 학생들이 기다리는 백일장이 되였다》면서 《시상식 장소인 하얼빈조선민족예술관 건물 2층안에 항일투사 안중근의 기념관이 있고 하얼빈은 안중근 항일투사가 희생된, 중한 인민들이 손잡고 일제와 싸우던 력사의 곳이여서 더욱 뜻깊다》고 밝혔다. 또한《한국어학과 사생들이 중한친선의 주역으로 무럭무럭 성장하는 단비가 될것》으로 기원했다.
한국경동대학교 전성용총장의 축사를 대독한 국제교육원 이현우원장은 축사에서 《한국어를 통한 국제교류를 추진하며 경동대학교를 세계에 널리 알리고 한국어를 더욱 잘 보급하기 위하여 경동대학교 총장배 한국어 백일장을 개최하게 되였고 대회를 통하여 학생들이 그간 각고의 노력으로 갈고닦은 실력과 훌륭한 성과들이 더욱 빛을 발하고 길이 칭송되여질것이다. 한국어학과 선생님들도 유능한 제자들을 많이 양성하여주시고 그 제자들이 한국어와 한국문화의 전문가로 성장하여 한국과 중국의 문화교류에 기여하는 큰 인물이 되여주기를 바란다》고 축원했다.
한편 대회조직측인 《한국어마을》편집부는 학생들이 글짓기 경합을 벌이는 동안 대회 후원측인 한국경동대학교와 손잡고 각 대표선수 지도교수들과 함께 《동북지역 한국어 교육경험교류회》를 가졌다.
현재《한국어마을》편집부가 주관하고있는 중국대학생 한글백일장은 총 8번을 치르렀으며 그중 동북지역 4회, 화동지역 2회, 산동지역에서 2회 개최되였고 이는 중국내 한국어학과 재학생들의 현장 글짓기 실력을 가늠해보는 시금석(试金石)으로 자리매김하고있다.
/《한국어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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