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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마음'으로 아이들을 포옹
//hljxinwen.dbw.cn  2021-02-23 14:45:45

  

  "유치원 아이들은 나이가 어려서 말로 가르치기 보다는 머리를 쓰다듬고 안아주고 내 자식처럼 생각하면서 교감을 많이 해야 합니다."

  안산시조선족학교 유치원의 리영연 교사(1979년생)는 1995년에 료녕성조선족사범학교에 진학, 1999년부터 교단에 올라섰다. 2013년, 원 학교가 유치원, 소학교, 초중, 고중을 일체화한 안산시조선족학교로 합병되면서 14년간의 소학교 담임생활에 마침표를 찍고 지금까지 8년 째 유치원에서 담임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교학생활 22년차인 리영연 교사는 유치원 교학에서 아이들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것이 1순위라고 한다. 부모의 품을 떠나 낯선 환경에 들어선 아이들은 자연스레 무서워하며 울음을 터뜨린다. 유치원에 갓 입학했을 때, 방학이 끝나고 다시 개학했을 때… '울보' 아이들을 진정시킬 수 있는 건 바로 교사의 따스한 품이다. 그는 우는 아이들을 "선생님도 너의 엄마야"하고 일일이 다독이며 안아준다. 하루 이틀 시간이 흐름에 따라 아이들도 점차 유치원 생활에 적응해나갈 수 있었다.

     "'내 아이가 학교에 간다면 선생님이 이렇게 대해줬으면 좋겠다', '우리 아이는 학교에서 어떤 모습일가' 등등… 아마 모든 학부모들의 비슷한 생각일 겁니다. 저도 한 아이의 엄마로서 똑같은 생각을 했기 때문이죠." 유치원에 아이들을 보내는 부모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리영연 교사는 평소 아이들의 모습을 사진과 동영상으로 많이 담아놓았다. 노는 모습, 낮잠 자는 모습, 스스로 옷을 입거나 밥을 먹는 모습 등등 틈나는 대로 아이들의 일상과 성장하는 모습을 기록해 학부모 위챗 단체방에 공유하면서 학부모들의 걱정과 궁금증을 해소시켜주었다.

  

  

  아이들을 대함에 있어서 인내심, 기다림, 반복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리영연 교사는 유치원 교사 초반을 떠올렸다. 아침 출근길에 한 할머니의 전화를 받게 되였는데 다리가 아파 아이를 유치원에 데려다줄 수 없어 청가를 하고 싶다고 했다. 전화를 받은 그는 바로 차를 돌려 그 아이의 집으로 향했다. 할머니의 품에서 자란 아이는 내성적이라 다른 아이들과 잘 어울리지 못했다. 하여 날씨가 나쁘거나 할머니의 다리가 불편할 때 자진해서 아이를 데려오고 데려다주면서 많은 대화를 시도했다. 끊임없는 노력 끝에 아이는 차츰 마음을 열었고 친구들과도 잘 어울리며 밝은 모습을 되찾았다.

  또 한 아이는 등교할 때에는 웃음 가득, 하지만 낮잠을 잘 때면 울고불고 떼를 쓰는 '떼쟁이'였다. "아이가 울면 바로 련락달라는 학부모들도 계셨어요. 처음에는 몇번 련락했었지만 이건 근본적인 해결방법이 아니잖아요." 응석을 계속 받아주면 나쁜 버릇으로 되기에 그는 자신의 선에서 해결해야 함을 느꼈다. 낮잠을 거부하는 아이들에게 이야기책을 읽어주면서 처음에는 자신의 품에서 재웠다. 후에 그는 장소를 아예 교실에서 침실로 옮겼고 "침대에 누워만 있자"라고 타이르면서 아이가 불안해하지 않게 옆에서 토닥여주었다.

      리영연 교사는 유치원시기는 생활, 공부 등 한 사람의 행위습관을 양성하는 중요한 시기라면서 학부모에게 '팀플레이(配合)'를 요청했다. 아이들이 흘리는 눈물에 흔들리지 말아달라고 부탁하면서 집에서는 학부모들이, 학교에서는 교사들이 힘을 모아야 아이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족 학부모들이 언어장벽 때문에 집에서 속수무책으로 손을 놓게 되는 상황에 대비해 단어, 동시, 이야기 등 그날 배운 내용을 조·한 이중언어로 위챗 단체방에 공유해 집에서도 아이와 학부모가 함께 할 수 있도록 조건을 마련해주기도 했다.

    학교에서는 완벽한 교사였지만 집에서는 부족한 엄마였다면서 그는 "엄마는 왜 나한테만 엄격해? 엄마는 너무 바빠"라는 투정을 부리던 아들이 지금은 교사라는 직업을 리해해주어 대견한 한편 미안한 마음이 가득하다고 했다. 그 미안한 마음이 리영연 교사가 '엄마의 마음'으로 자신의 품안에 들어온 아이들에게 더 애정을 쏟게 된 원동력이 되였다.

  "리선생님~!" 아이들은 운동장에서 자신을 보면 항상 달려와 가슴에 폭 안긴다. 그런 모습을 볼 때마다 교사로서 뿌듯하고 자신을 기억해줘서 고맙게 생각한다는 리영연 교사다. 이러한 성취감으로 그는 매일 바쁨의 련속이지만 유치원 교사를 신청한 것이 '최고의 선택'이였다고 행복감을 내비쳤다.

  /료녕조선문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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