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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민들을 이끌고 함께 잘사는 것이 목표
//hljxinwen.dbw.cn  2021-01-13 15:11:54

촌민과 소통하고 있는 한철종 주임(왼쪽 사람)

  5일, 안도현 석문진 유수천촌촌민위원회 주임 한철종은 새해 첫 일정으로 일찌감치 촌민 박봉재 가정을 찾았다.

  촌민 박봉재 씨는 공익일터에서 하천관리일군으로 일하면서 해마다 8000원의 고정수입을 받고 있는외 마을 기업에서 간단한 로동을 하면서 부가수입을 창출하고 있다. 외지에서 온 데다가 사고와 질병으로 몸이 좋지 않아 힘든 일을 못하는 그가 이 같은 수익을 보장할 수 있은 데는 한철종 주임을 포함한 마을 간부들의 남다른 관심과 사랑에서 비롯됐다.

  박봉재 씨는 “한주임은 불편한 몸으로 늘 우리 집을 찾아다니며 이모저모를 보살펴주었습니다. 맞춤형 일자리도 찾아주었구요. 2017년도 집이 홍수에 밀렸을 때에도 제때에 새집을 지어주어 저희는 새집에서 아무 걱정 없이 잘 살고 있습니다. 덕분에 빈곤모자도 벗었는데 마을을 위해 저희가 힘으로 도와줄 수 있는 것이 없어서 안타까울 뿐입니다.”라며 고마운 마음을 표달했다. 박봉재 부부의 진심어린 감사의 말에 한철종 주임은 “잘살기만 하면 됩니다. 역경을 딛고 일어서서 잘살고 있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가장 기쁜 일입니다.”라며 기분 좋은 웃음을 지어보였다.

  한철종은 귀향창업인이다. 일찌감치 창업으로 기업가의 길을 걸었었고 대도시에서 기업책임자로 일하면서 성공가도를 달렸었다. 그러던 그는 2011년에 위암이란 청천벽력 같은 진단을 받고 위의 3분의 2를 제거했다. 수술후 고향에서 ‘제2인생’을 살리라고 마음먹은 그는 유수천촌에 돌아왔고 창업코기러기가 되여 치부에 앞장섰다. 그는 2016년 4월, 투표를 거쳐 촌민위원회 주임으로 선거되여 촌민들을 이끄는 중임을 떠메게 되였다.

  상주인구가 156세대인 유수천촌은 당시 촌민들의 주요수입이 외지로무와 전통재배양식업으로서 집체경제가 매우 박약해 마을경제가 정체되여있는 상태였다. 생기를 잃은 고향과 웃음을 잃은 촌민들을 보면서 그는 어떻게든 마을을 위해 기여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여 그는 주동적으로 시장변화를 알아보고 국가정책을 료해했으며 주동적으로 진당위, 진정부와 소통하는 한편 여러모로 자금을 마련하여 마을기업인 안도현산수건설재료유한회사를 차리게 되였다. 이 회사는 주식제 형식으로 29세대 촌민들이 100여만원의 자금을 모아 설립했으며 회사가 설립된 지 3개월 만에 20여만원의 수익배당금을 창출했다.

  한철종은 촌지도부와 토론을 거쳐‘유수천촌관광대상기획’을 제정, 실시했으며 마을의 비여있는 주택, 토지를 리용하여 특색민박구역을 건설하고 오봉산관광개발대상에 의탁하여 향촌관광을 힘써 발전시켰다. 한철종의 노력으로 유수천촌은 2018년 빈곤촌에서 벗어났고 지난해에는 촌집체경제수입이 근 30만원에 달했다.

  유수천촌은 전형적인 조선족마을로서 한족주민이 20%를 차지한다. 한족 촌민들이 생활에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그는 늘 주동적으로 도와나섰는가 하면 촌민들이 종자와 화학비료를 살 돈이 부족하여 속을 태울 때면 그들을 위해 담보를 서거나 돈을 대신 물어주기도 했다. 이에 촌민들은 그를 ‘로한’이라고 친절하게 불렀다. 한철종은 “우리 나라에는 56개 민족이 있습니다. 민족이 단결해야만 나라가 안정되고 경제가 발전할 수 있습니다. 우리 마을도 마찬가지입니다. 민족을 가르면 감정이 상할 뿐더러 누구도 발전할 수 없습니다.”라며 민족단결을 늘 우선시했다.

  한철종은 촌민들 뿐만 아니라 회사에서도 민족단결을 중시했다. 그가 꾸린 회사의 21명 종업원 가운데는 한족외에도 조선족, 묘족, 이족, 쫭족, 몽골족 등 여러 민족이 있다. 창업 초기부터 그를 믿고 따르는 사람들이라고 한다. 그는 부동한 민족, 부동한 지역의 음식습관도 존중하였는바 운남에서 온 로동자들을 위해 운남음식을 할 줄 아는 료리사를 청해 맛있는 운남음식을 대접하면서 그들이 대가정에서 함께 즐겁게 일하면서 생활하도록 했다.

  그는 다년간 마을건설과 집체경제구조개선, 촌민들의 어려움 해결, 좋은 일 하기에 앞장섰다. 이로 하여 그는 홍수방지대처 개인 2등공, 통일전선사업 선진개인, 주인대 우수사업일군으로 평의받았으며 지난해에는 연변 ‘내 고장 훌륭한 이· 민족단결의 본보기’로 평의되는 영예를 지니기도 했다.

  새로운 한해 새로운 청사진을 기획하고 있는 한철종은 “올해에도 촌민들을 이끌고 다 같이 잘살도록 하겠습니다.”는 목표와 함께 “며칠 후 주 인대 회의에 참가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올해 회의에서 농촌로령화로 인해 새농촌건설에 후비력량이 부족한 문제에 관해 건의를 제기하려 합니다.”는 인대대표로서의 사명감도 밝혔다.

  /연변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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