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오전 10시, 귀여운 큰돌고래 세 마리가 17시간 동안 약 1천 킬로미터의 려정을 거친 끝에 할빈극지공원에 도착했다. 이는 극한 지역 50도 온도차에 불구하고 성공적으로 돌고래를 이송한 세계 기록을 세웠다.
할빈극지공원이 도입한 큰돌고래는 온대와 열대 바다에 분포되여 살고 있기에 최적온도는 22도 안팎이다. 하지만 할빈 실외 최저온도가 령하 29도에 달해 온도차가 50도까지 달한다. 이렇게 심한 온도차에 돌고래를 이송하기는 세계적으로도 이번이 처음이다.
조련사는 "세 마리 큰돌고래 중 한 마리는 암컷, 두 마리는 수컷이며 나이는 각각 5세, 4세, 5세로, 체중은 225킬로그램에 달한다"며 "이 세 마리 돌고래는 평소에 활발하고 장난기도 많은 편인데 이송과정에 그들은 아주 협조적이고 말도 잘 들었다"고 소개했다.
들것이 수면에 가까워지자 1번 돌고래가 물에 뛰여들었고 20분 후 2번, 3번 돌고래도 차례로 물속에 들어갔다. 이 세 마리 돌고래는 물에서 즐겨 놀고 있었으며 컨디션도 좋아 '새 집'에 아주 적응하는 편이였다.
/동북망 조선어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