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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황하셨어요?"의 반사(反射)
//hljxinwen.dbw.cn  2020-07-28 12:08:06

  (흑룡강신문=하얼빈) 일전 한국 법원이 영화 ‘청년경찰’ 제작사에 “중국동포들을 부정적으로 묘사하고 불편함과 소외감을 느끼도록 표현한 것에 대해 사과와 재발방지를 약속하라”고 내린 결정을 접하며 몇해전 한국 연예프로 ‘KBS개그콘서트(일명 개콘)’ 중 하나의 코너였던 개콘 '황해'가 문득 떠오른게 된다.

  감추고 싶어도 감출 수가 없는 조선족 툭유의 말투에 어눌한 한국어를 사용하며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을 시도하는 ‘조선족직원’이라는 캐릭터와 함께 한국으로서는 아마 처음으로 조선족 범죄를 다룬 영화 '황해'를 동명으로, 영화속 등장인물까지 패러디한 것이 인상깊다. 겉보기엔 ‘보이스피싱’이라는 사기행각을 개그로 희화한 코너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그러나 좀 더 지켜보면 영화 '황해'와의 억지스러운 련관성에는 은근히 강조하고싶은 '조선족'이라는 공통된 캐릭터가 있음을 발견 할 수가 있다. 더욱 당시 한국사회의 류행어로까지 되어버렸던 코너에서의 "당황하셨어요?" 이 한마디는 지금도 기억에 새록새록하다.

  보이스피싱을 시도하며 "고객님 당황하셨어요~?"를 란발하지만 되려 본인 스스로가 당황스러워 어쩔봐를 모르는 ‘조선족 보이스피싱’과 문명과는 거리가 먼, 시대의 뒤골목에서 헤매고있는 초라하지만, 또 가슴 밑바닥에 남아있는 인성마저도 철저히 팽개친 인간 아닌 도깨비로 착각할 수 있게 한 영화 '황해’속의 조선족으로 특정된 등장인물까지 더불어 의식시키며 "묻지마!" 웃음으로 시청률을 대박시키는 것에 큰 몫도 하였겠지만 이 모든 것을 지켜보고있는 조선족시청자들의 충격적으로 다가오는 불편한 심리를 무례하게 건드리며 꼭 마치도 "당황하셨어요?" 라고 넌지시 묻고있는 듯 하였다…

  물론 개콘’황해’도 당시 적잖은 논란을 안고 'KBS개그콘서트'에서 중도 하차를 하였으며 그리고 이제는 많은 시간이 흘렀다. 그러나 영화 ’청년경찰’등.. 지어 요즘 전세계를 대 악재 속으로 우울하게 만들고 있는 ‘코로나19’로도 한국사회의 일부 령역은 늘 조선족에게 “당황하셨어요?”를 란발하며 마치도 우리의 에너지와 자존감을 갈아먹으려는 가스라이팅(심리적 조종, 학대의 한 형태)을 멈추지않으려는 것 같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 무례한 행위들에 어떠한 반사(反射)를 취했을까?

  일부 조선족분들은 한국 청와대앞에서 조선족의 ‘인권수호’를 당당하게 표현하였고, 영화 ’청년경찰’처럼 제작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과 같은 합리하고, 침착한 대응을 진행하기도 하였다.

  물론 우리의 분노는 당연한 것이며 그에 따른 개개인의 각양각색 표현의 방식도 표현의 자유로서의 나름의 가치와 그 의미도 있으리라 본다. 그러나 일부 조선족들의 오프라인만 아닌 위챗등 온라인에서도 격앙된 분노와 함께 한 나라의 문화, 국민성 지어 정치까지도 마음대로 거론하고 평가하며 나라 전체를 깡그리 부정하는 역설의 성토장으로 간혹 되어갈 때면 왠지 “당황하셨어요?” 그 당황스러움도 함께 따르고 있는 것은 아닌지 간혹 불편함을 느낄때가 있다. 더욱 일부 조선족들이 개인적으로 운영하는 위챗공식계정들은 조회수 높이기 등 목적을 위해 우리의 심기를 건드리는 불순한 목적의 동영상이나 내용들을 고의적으로 옮겨와 지어 자극적으로 포장까지 하는 몰지각스러운 행위를 볼때면 조선족 전체를 ‘범죄집단’으로 내 몰았던 자들을 과연 비난 할 자격이 있는지 머리를 갸우뚱하게 만든다…

  이번 한국 법원이 내린 영화 ‘청년경찰’에 대한 결정은 조선족 인권 수호의 첫 승리라고 할 수 있다. 앞으로도 우리 조선족을 향한 무례한 행위에 법적으로 위배의 소지가 있을 시 당지 법률에 정통한 전문가의 객관적이고 전문적인 의견과 도움을 받더라도 합리하고 침착하게 대처할 수 있어야 한다고 본다.

  하지만 영화 ‘청년경찰’과 같이 한국 법원이 제작사측에 “사과하라”는 권고 결정을 내렸다고 하여도 우리의 편견도 함께 사라지는 것은 결코 아니며 앞으로도 제2의 ‘청년경찰’이 없다고 그 누구도 장담할 수는 없을 것이다. 어쩌면 더욱 은밀한 방법으로 교묘하게 포장되어 나타날지도 배제 할 수가 없다고 본다.

  때문에 이젠 우리 스스로가 개개인과 전체를 분별 못하고, 인간사회의 해악으로 되는 "범죄"라는 그 자체에 초점을 맞추지 못하고, '조선족' 이라는 특정 명칭에 집착할 수 밖에 없는.. 결코 그들이 말하는 '조선족'의 한계가 아닌, 그들 스스로의 모순적인 한계라는 점을 랭철하게 판단할 수가 있는 탄탄한 심리적 소질과 론리력을 겸비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한편 우리는 주변에 영웅, 스타 한명이 나와도 마치 자신이 된 것 만큼 “우리 조선족!"으로 기뻐할 때가 참 많다… 그렇다면 조선족을 향한 무례하기 그지없는 왜곡과 허구안에서도 무너져가고있는 우리 삶의 일부 울타리들, 한국에서 이방인의 대우와 무시를 받는다면서도 지금도 한국에 의존해야하는 많고 많은 사람들(2019년 재한조선족 수가 85만명으로 통계), 공공질서를 잘 지키지 않다거나, 술, 도박, 싸움은 물론 불법다단계, 보이스피싱 지어 살인등 범죄의 사각지대에 내 몰려도 있는 일부 조선족의 추한 모습이 담긴.. 어쩌면 같은 조선족으로서 애써 외면하고 싶지만 또 한편으로는 편치 않았던… ‘우리’안의 불편한 진실들을 조금이라도 느낄 수가 있다면 오직 ‘나’만을 고집하는 당황스러운 분노보다는 여유있는 '우리'라는 넓은 의미와 가치로 한번쯤 조용히 뒤돌아볼 수 있는 것도 우리만의 부드럽고 세련된 풍경이 아닐까 생각한다.

  특정 대상에 대한 편견은 공정하고 합리한 사회라면 한쪽으로 치우치지 말고 사람들로 하여금 리성적인 사고를 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고, 올바른 정보로 바로잡아줘야 할 의무가 있다. 그러나 오랫동안 형성된 일부 특정 대상에 뿌리박힌 거부감과 적대감, 그리고 부정적인 평가에 대해 올바르게 풀어줄 수 있는 여건이 어쩌면 그 사회의 시스템, 또 다양한 문화적 차이로 쉽지 않을 수도 있는 것이 현실일 수도 있다고 본다.

  그러나 인간은 감성적 동물이기도 하지만 합리적 동물이라고도 하였다. ‘감성’과 ‘리성’은 또 많은 것을 풀어가는 과정에서 모두가 각 자의 중요한 역할을 하게된다. 무례한 행위에 대한 분노는 당연한 것이다. 그러나 분노 그 뒤에는 감성과 리성을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절제도 있어야 한다.

  절제가 있음으로 우리는 “당황하셨어요?"와 같은 인간의 감수마저도 쓰레기통으로 대하는, 음흉하지만 또 미성숙하기 그지없는 '심리조종자'의 작정하고 던지는 미끼에 함부로 흔들리지도 않겠지만 오직 우리 조선족만이 아닌 한국을 비롯하여 이 모든 것을 묵묵히 지켜보고있는 수많은 사람들의 공감능력을 자극시킬 수가 있다면 그 것은 우리에게는 리로운 것이라고 본다.

  이젠 “당황하셨어요?"의 무례하기 그지없는 질문에 격앙된 분노만이 아닌 여유의 향기도 풍겨나오는 좀 더 세련된 우리가 되었으면 좋겠다. 또 우리의 편견을 만든 이들에게 우리가 줄 수 있는 가장 멋진 반사(反射)와 깨우침은 우리 스스로가 우리의 편견에서 자유로울 수가 있고 더 나아가 초연해 질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제안해 본다.

  /서현(瑞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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