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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축구협회 주석 진술원 코로나19 이후의 중국축구를 말한다
//hljxinwen.dbw.cn  2020-05-27 11:49:36

       ◆슈퍼리그 6월말 무관중 개막 목표, 두개 조별로 치러질 가능성 커

    진술원:

  “중국축구협회는 올 시즌 슈퍼리그 재개 방안에 대해 부단히 연구중이다. 일단 상황이 코로나19 방역요구에 만족된다면 슈퍼리그는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재개될 것이다. 목전의 특수상황과 시간상으로 볼 때 기존 슈퍼리그의 일정과 경기 방식과는 달라야 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

  “만약 슈퍼리그가 6월말 재개한다고 하더라도 12월까지 시즌을 끝마치려면 시간적으로 매우 긴박하다. 그 가운데 4껨의 국가팀 경기, 올 시즌 아시아챔피언스리그, 또 축구협회컵까지 포함하면 기존의 경기 방식으로는 절대 불가능하다. 때문에 경기 방식에 큰 변화가 생길 것이다. 례를 들어 시간을 줄이기 위해 슈퍼리그를 A,B조별로 나누어 경기를 펼친 후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방식이다. 순위 앞 8강은 4강전을 치르고 순위 뒤 8개 팀들이 잔류를 위해 경기를 펼친다.”

  "슈퍼리그 개시 후 앞의 몇 라운드는 무관중으로 치를 가능성이 크다."

  [본지해석]

  슈퍼리그가 코로나19로 연기된 일정을 마무리하기 위해 단축시즌을 도입할 것이다. 두개의 소조로 리그전을 펼친 후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방식이다.

  중국축구협회와 각 구단 단장들은 5월 13일 회의를 통해 올해 슈퍼리그 개막 시점을 6월 27일로 목표를 잡았고 최종 의결을 앞두고 있다. 이는 작년보다 거의 4개월 늦은 수준이다. 원래 30라운드로 구성된 일정을 모두 소화하는 건 불가능하므로 단축시즌을 가져야 한다.

  진술원의 설명에 의하면 올 시즌 슈퍼리그는 우선 16개 팀을 8팀씩 두 조로 나눈다. 각 조에서 홈, 원정 방식으로 14라운드 일정의 리그전을 갖는다. 이를 1단계라 한다.

  2단계부터는 뒤집힌 토너먼트 방식이다. 1단계에서 거둔 성적에 따라 2단계 시작 위치가 결정된다. 조별리그 상위 절반은 우승과 아시아축구련맹 챔피언스리그(ACL) 진출을 다툰다. 이들 8팀이 홈, 원정 방식으로 2단계 승부를 벌인 뒤 승리한 4팀은 1~4위가 확정된다. 이 4팀이 벌인 3단계 홈, 원정 방식의 경기 결과에 따라 다시 1, 2위 결정전과 3, 4위 결정전으로 갈라진다. 이런 방식으로 1위부터 16위까지 정하게 된다. 이렇게 하면 팀당 20경기만으로 모든 팀의 순위를 정할 수 있게 된다.

  ◆선수단 임금 일시적 삭감 조언…외국 선수들도 포함돼

  진술원:

  “최근 슈퍼리그, 갑급리그, 을급리그 등 모든 구단들에서 부동한 정도의 경제적 압박에 시달리고 있다. 나는 전부터 계속해 건강한 프로리그 환경을 마련할 것을 강조해왔다. 리그가 건강하게 발전하려면 각 구단의 재무가 건강해야만 한다. 현재 중국의 프로리그 구단들은 기본상 리윤을 창충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때문에 우리는 정책적으로 최대한 모든 구단들의 기본 투입을 줄여줘야만 한다.”

  “중국축구협회는 최근 각 프로구단 대표들과 상의를 거친 후 적정한 비률로 선수들의 급여를 삭감하기로 결정했다. 선수들의 급여 삭감은 3월 1일부터 2020 시즌이 개막할 때까지 적용된다. 급여 삭감 비률은 30%에서 50%까지 구체적인 방안은 각 구단이 실제 상황에 따라 선수단과 합의를 거친 후 결정한다.”

  “급여 삭감안은 외국인 선수들과 감독들도 포함된다. 이는 중국축구협회가 국제축구련맹과 충분한 교류를 거친 후 내린 결정이다. 만약 외국인 선수들이 이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국제축구련맹에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 국제축구련맹도 우리의 결정에 동의할 거라 믿는다.”

  [본지해석]

  최근 중국 프로축구의 거품이 빠르게 꺼지는 분위기이다. 중국리그가 지난 몇년간의 고삐 풀린 투입으로 인해 재정적으로 극히 힘든 상황에 처해있다. 이미 슈퍼리그 천진천해팀, 갑급리그 사천, 료녕, 광동화남호 등 팀들이 경제난에 의해 해산을 선언했다. 여기에 최근 코로나19 영향까지 받아 각 구단들은 더욱 큰 재정압박에 시달리고 있다. 최근 몇년간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붓던 프로리그, 요즘 몇몇 구단들이 선수들의 임금 체불까지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프로리그 구단들의 경제적 압박을 감지한 중국축구협회는 지난달 이미 각 구단들에 선수단과 감독진의 임금을 일시적으로 삭감할 것을 권고했었다. 다만 외국적 선수들과 감독들도 임금 삭감 범위에 포함되느냐가 쟁론점이였다.

  한편 이날 인터뷰에서 진술원은 외국적 선수들과 감독들도 임금 삭감 범위에 포함된다고 명확히 밝혔다. 중국축구협회는 이미 이 점에 대해 국제축구련맹의 동의를 거친 후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리그 개막 일정이 정해지면서 임금 삭감 절차도 본격화될 것이다. 중국축구협회의 권고에 따르면 각 구단들은 선수들과 감독진 급여를 30% 이상 삭감할 것으로 보인다. 리그 중단 기간이 3~4개월이므로 해당 기간 급여를 30% 정도 삭감할 경우 전체 삭감 규모는 한달 월급 안팎일 가능성이 높다. 고액의 임금을 받고 있는 선수들과 감독들이 충분히 받아들일 수 있는 범위로 보여진다. 다만 년봉이 50만원 미만인 선수들에 대해서는 임금 삭감안이 적용될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프로련맹 설립 방안 조절중…두달내로 이뤄질 듯

  진술원:

  “원 계획 대로라면 프로련맹 설립은 지난해말 완성돼야 했다. 나 개인적으로도 프로련맹 설립 준비소조 조장직을 맡았었다. 우리는 프로련맹을 기업형태의 조직으로 설립하고 슈퍼리그의 전체적 운영을 맡기려 했다. 하지만 그후 ‘중국축구 개혁 총체방안’에 대해 더욱 깊은 학습을 거친 후 우리는 원 방안과 사로에 대해 조절을 진행했다. ‘개혁 총체방안’은 독립적인 사회단체 법인자격의 프로리그 리사회를 설립해 슈퍼리그, 갑급리그, 을급리그를 포함한 전반 중국 프로리그 운영을 전면적으로 책임질 것을 명확히 밝혔다.”

  “프로련맹 설립은 이미 막바지 단계에 들어섰다. 프로련맹의 규정, 정관 등은 이미 기본상 확정됐다. 프로련맹 설립은 근 두달내로 이뤄질 것 같다.”

  “최근 일각에서 중국축구협회가 프로련맹 설립 진도를 늦추고 있다는 헛소문이 돌고 있다. 절대 사실이 아니다. 중국축구협회는 프로리그 운영에 대해 손을 떼려고 노력중이다. 미래 중국축구협회는 프로리그를 위해 봉사와 감독 작용만 할뿐 실제적 운영은 프로련맹에 맡길 것이다. 프로리그의 시장화 운영, 경기 제도, 심판 배치까지 전부 프로련맹이 자체적으로 맡을 것이다. 중국축구협회의 가장 큰 목표는 전사회의 힘을 동원해 중국축구 발전을 돕는 것이다.”

  [본지해석]

  일전 슈퍼리그 광주부력팀 구단주 장력의 인터뷰 내용이 중국 축구계에서 큰 파장을 일으켰다. 그동안 중국축구 체질개선을 위해 슈퍼리그 프로련맹 설립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던 장력은 지난달 14일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슈퍼리그 프로련맹 설립 진도가 정체됐다. 이 사업에 배치했던 우리 구단 사업일군들을 전부 철수시킨 상황이다.”고 폭로했었다.

  프로련맹 설립은 프로리그의 운영과 관리를 체육총국에서 분리해내 비정부기구로 전환하고 프로련맹에 행정권, 인사권, 재정 집행권 등을 부여해 관련 산업의 자률적인 발전을 유도하는 것이 목적이다.

  한편 지난해 8월 중국축구협회 지도부가 새롭게 정비되며 슈퍼리그 프로련맹 설립 사업도 빠르게 재가동되는 듯 보였다. 당시 새로 임명된 중국축구협회 주석 진술원도 슈퍼리그 체질 개선에 힘을 보태겠다는 뜻을 내비쳤고 비서장 류혁은 프로련맹 설립을 2019년 년말로 예상했었다. 당시 예상대로면 프로련맹은 슈퍼리그 16개 구단들로 이루어지고 자체적인 선거를 통해 주석직이 선출된다.

  장력의 인터뷰 내용이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키자 중국축구협회는 당시 홈페이지에 ‘프로축구리그 리사회 설립 추진에 관한 사업설명’을 발표해 “프로련맹 설립을 계속해 적극적으로 추진중”이라고 반박했다. 이번 인터뷰에서 진술원은 프로련맹 설립이 예상 보다 늦어진 원인에 대해 설명했고 ‘근 두달내 완성’이라는 시간표까지 내밀었다.

  진술원의 인터뷰 내용에 따르면 원 계획대로면 프로련맹은 슈퍼리그 16개 구단들로 형성되나 최근의 방안은 슈퍼리그를 포함해 갑급리그, 을급리그까지 전부 프로련명 운영체제에 들어간다. 때문에 방안 설계에 있어서 어느 정도의 조절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한편 프로련맹 설립은 중국축구의 발전을 위한 필연적 추세인바 진술원은 이날 인터뷰에서 중국축구협회를 대표해 과감한 개혁의 의지를 밝혔다.

  ◆슈퍼리그 예비팀, U-19 국가팀 을급리그 참전 기본 확정

  진술원:

  “최근 중국축구협회는 슈퍼리그 예비팀들이 올 시즌 을급리그에 참전하는 방안을 집중적으로 연구해왔다. 여러 구단과 전문가들의 의견에 따르면 기존의 예비팀리그는 젊은 선수들의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데 효과가 미흡한 것으로 반영됐다. 때문에 슈퍼리그 예비팀들이 을급리그에 참전한다면 을급리그 경기의 관람성과 예비팀 선수들의 실력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될 거라 생각했다. 대부분의 슈퍼리그 구단들과 상의를 거쳤고 또 이들도 예비팀을 을급리그에 참전시키는 것을 원하고 있다. 때문에 이 방안은 기본상 확정됐다.”

  “U-19 국가팀도 을급리그에 참전할 것이다. 이는 국가청년팀 선수들의 성장에도 큰 도움이 될 거라 판단한다. 이들은 2024년 빠리올림픽에 출전할 임무를 맡고 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경기가 적고 또 경기의 질도 떨어지는 등 문제점들이 존재한다. 이런 상황을 고려해 U-19 국가팀이 을급리그에 참전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구체적 방안은 슈퍼리그 예비팀과 U-19 국가팀이 을급리그 참전할 경우 승점을 계산해 순위를 정하지만 승격과 강등 조건이 붙지는 않을 것이다.”

  [본지해석]

  료해에 따르면 진술원이 인터뷰를 받은 당일 일부 을급리그 구단들이 슈퍼리그 예비팀과 U-19 국가팀이 을급리그에 참전하는 방안에 대해 공개적 질의를 표했다. 이는 중국축구협회가 을급리그 구단들과의 충분한 소통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슈퍼리그 예비팀과 U-19 국가팀이 을급리그에 출전하는 것은 이들의 경기력 제고와 리그 자체 관람성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하지만 기존 을급리그 구단들의 리익에 손해가 가서는 안된다. 을급리그 투자자들의 리익을 충분히 보장해주는 전제하에서만이 가능한 일이다.

  일단 진술원은 슈퍼리그 예비팀과 U-19 국가팀이 승점과 순위를 계산하지만 실제적 승격과 강등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밝혔다. 기존 을급리그 체제를 최대한 보존하여 고려한 방안으로 여겨진다.

  한편 경기 성적이 승격과 같은 실제적 리익에 영향주지 않는 것을 전제로 한다면 어떻게 슈퍼리그 예비팀과 U-19 국가팀 선수들의 최상의 컨디션과 승부욕을 끌어올릴지도 중국축구협회가 고려해야 될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래원: 연변일보 리병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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