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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증성 장질환자, ‘페염’ 더 잘 걸리는 까닭
//hljxinwen.dbw.cn  2020-05-21 10:30:48

  (흑룡강신문=하얼빈) 5월 19일은 ‘세계 염증성 장질환의 날(World IBD Day)’이다. 대표적인 염증성 장질환에는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이 있는데 다른 만성질환과 달리 젊은 년령층에서 발병 위험이 높다.

  염증성 장질환 환자는 질병 자체로 인한 면역 저하, 장관의 염증이나 수술에 의한 장관 방어체계 손상, 영양결핍, 내시경 검사 등 잦은 침습성 검사 등으로 인해 감염에 취약하다. 특히, 중등도-중증의 염증성 장질환 환자의 경우 치료 과정에서 면역억제치료를 시행하게 되는 경우가 흔한데 이 경우 면역억제치료로 인한 중증 기회감염의 위험도가 급증하기도 한다. 기회감염이란 건강한 상태에서는 질병을 유발하지 못하던 병원체(바이러스, 세균, 곰팡이, 원생생물)가 신체의 기능이 저하됨에 따라 감염증을 유발하는 것을 말한다.

  염증성 장질환 환자에서 발병률 및 치명률이 증가하는 감염병 중에는 ‘페염’이 있다. 염증성 장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된 대규모 코호트 분석 연구에 따르면 염증성 장질환 환자의 페염 발병 위험이 염증성 장질환을 앓고 있지 않은 사람의 약 1.82배인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또한, 미국 국립 입원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염증성 장질환으로 입원한 환자 중 27.5%가 감염으로 인한 입원으로 나타났다. 그중에서도 염증성 장질환 환자에서 페염 관련 입원 후 사망률은 3.6배로 증가했다.

  페염의 주요 원인균은 ‘페염구균’이다. 페염뿐 아니라 침습성 페염구균 질환을 일으키기도 한다. 면역억제 치료를 받거나 면역이 저하된 환자의 경우, 페염구균이 일으킬 수 있는 질환인 침습성 페염구균 질환에 걸릴 위험이 건강한 성인의 4.4~8.4배가량 높다는 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이에 염증성 장질환 환자의 기회감염 예방을 위해 적절한 선별 검사와 예방접종이 권장되고 있지만 실제 진료에서 예방접종률은 낮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염증성 장질환 환자는 질병 진단 즉시 나이, 위험인자, 과거 예방접종 및 감염질환에 대한 병력을 확인하고 항체 검사가 가능한 질환은 항체 보유 여부를 확인한 다음 면역력이 없는 경우 즉시 예방접종을 시작하는 게 좋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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