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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족 작가 금희, 한국 '동인문학상' 본심에
//hljxinwen.dbw.cn  2020-04-10 10:40:02

  (흑룡강신문=하얼빈)한국 동인문학상 심사위원회(김화영·김인환·오정희·정과리·구효서·이승우·김인숙)는 최근 독회를 열고 가을에 열릴 본심 후보작으로 강영숙(53)의 장편 '부림지구 벙커 X'(창비), 금희(41)의 장편 '천진시절'(창비), 김엄지(32)의 장편 '폭죽무덤'(현대문학)을 선정했다. 세 작품은 저마다 장르는 다르지만 한결같이 '삶의 핍진한 속살과 개인의 내면 심리'를 잘 다뤘다는 평가를 받았다.

  앞서 열린 세 차례 독회에선 정소현·김금희·한유주·김미월·김선재·이주란·최제훈·최진영·장은진이 본심에 올랐다.

  중국 조선족 작가인 금희의 '천진시절'은 1990년대 중국 천진에서 보낸 청춘 시절을 회상하는 조선족 녀성의 이야기다. 한 심사위원은 "삶의 핍진함과 복잡한 내면 심리, 내재한 욕망과 삶의 풍경들이 뛰여난 묘사력으로 치밀하게 그려지면서 그 속살을 보여준다"고 찬사를 던졌다. 다른 심사위원도 "그저 성실하게, 그저 우직하게 돌아보고 회고하고 애상한다. 그런데 이것이 내 마음을 울린다"고 털어놓았다. 또 다른 심사위원은 "전체적인 이야기의 로련한 짜임새는 물론 군더더기 없는 문장과 특유의 리듬감이 돋보인다"고 칭찬했다.

  금희 작가는2007년 '연변문학'에서 주관하는 윤동주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활동을 시작, 한국 '창작과비평' 2014년 봄호에 단편 '옥화'를 발표하며 한국 문단에 처음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켰다. 그리고 이듬해 출간한 소설집 '세상에 없는 나의 집'이 2016년 신동엽문학상 수상작으로 선정될 정도로 단숨에 작품성을 인정받으며 주목받았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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