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文 ·English ·俄文 ·日文
 
    전체기사  |  흑룡강  |  정치  |  경제  |  사회  |  한민족사회  |  국제  |  진달래 작가방  |  톱 기사  |  사설·칼럼  |  기획·특집 PDF 지면보기 | 흑룡강신문 구독신청
您当前的位置 : > 진달래 작가방 > 진달래 부간
시-기다림은 사라지고(외2수)
//hljxinwen.dbw.cn  2020-01-20 09:50:57

강희선

(흑룡강신문=하얼빈)가지끝에 매달려서

우짖는 까치만 봐도

콩닥거리던 심장이

종일 길가의 코스모스가 되여

긴 목을 더 길게 빼들고

그리움의 끝에서

바장이던 기다림이

방향을 잃어버리면

새벽까지 하얗게

눈을 뜨고 지새운 날들도

지친 날개를 접는다

정수리에 각인되였던

그림자도

세월따라 퇴색해지고

마침내

기다림은 시들시들 사라지고

길은 더 짙은 색갈로

길게 뻗어간다

야생화의 향기가

물씬 풍기는 길가에

별처럼 빛나는

꽃들이 꼬마 병정들처럼

환송의 꽃잎을 나붓길 때

그 속으로 걸어가자

또 다른 세상을 향해

   

늦가을 장미는 빛을 잃고

     

열정으로 끓던

5월의 붉은 피덩어리로

얼룩진 화단을 지나

철창에 매달려 부르던

그리움송은

날아가던 새의 부리에서

지치지 않는 노래가 되여

종일 그대 귀전에서

불리우다

가슴에 퐁퐁 치솟는

샘물이 되여 젖어들어도

갈라터진

척박한 마음의 터밭에

백만송이 장미는

가시를 부러뜨린채

피를 토하고 쓰러져

파삭한 숨결을 바람에 맡기고

이젠 눈을 감는다

    

피안

     

비가 와도 바람이 불어도

막아주던 우산은 부러진채

길가의 쓰레기로 나뒹굴고

눈이 오고 꽃이 피던

그 길목에

지켜섰던 장벽도 사라졌다

이제는 소로길을 따라 걸어간다

홀로 왔다 홀로 가는 세상

더 이상의 따뜻함의 황홀도

더 이상의 눈부신 기다림도

내 안에서 추방시키고

다시 그리는 화판에는

황량한 벌판에

호매로운 매의 날개가

피안의 장벽을 박차고

창공으로 치솟고 있다


 


· 시-기다림은 사라지고(외2수)
· 심무신구 첫 '료녕성 박사후 창신실천기지' 비준 설립
· 지난해 중국 GDP, 100조 위안 육박
· 2020년을 부탁해! 미리 보는 2020 중국 영화
· 해안선 잡지 창간 15주년 및 제50기 발간식 청도서
· 왕의 부장, 습근평 주석의 새해 첫 방문 상황 소개
· 한국 초중고 학부모 "교사 능력 못 믿는다"…98%가 사교육 시켜
· 한국,개별조선관광 전면 허용 검토…"비자만 받으면 방북승인"
· 바람과 풀
· 건포도에 대한 오해와 진실
연길TV 2020년음력설야회 1월26일 만나요
귀여운 흙인형 빚어 쥐띠해 맞아
제2회 '약속 2022' 빙설문화축제 북...
오문 경찰 진효우: 1999년의 생일을...
동영상
【미수다 100회 특집】중국조선족--...
【영상ㅣ미수다 제99회】유명한 조...
【영상ㅣ미수다 제98회】마늘 꼭 챙...
【영상ㅣ미수다 제97회】우리 이름...
포토
회사소개   |   신문구독   |   광고안내   |   제휴안내   |    기사제보    |   편집기자채용   |   저작권규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