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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 품질 문제, 중국 기후 탓 누명은 ‘어불성설’
//hljxinwen.dbw.cn  2019-01-25 08:14:23

  (흑룡강신문=하얼빈) 두 번 메고 나서 손잡이의 칠이 벗겨져 등에 멜 때 셔츠 위에 검은색 칠이 묻는다는 것을 발견했다… 보도에 의하면 항저우(杭州)에 사는 왕 씨가 LV(루이비통) 가방을 샀는데 여러 번 문제가 생겼다. LV 상하이 본사는 왕 씨에게 되도록 흰색 셔츠를 적게 입고 검은색 옷을 많이 입으면 탈색된 표시가 나지 않는다는 상식 밖의 어처구니없는 해명을 했다. 또 손잡이의 칠이 벗겨지는 것은 기후 풍토 때문이며, 중국의 습도가 너무 높은 탓이라고 책임을 전가했다.

  “수토불복(水土不服), 내가 졌다 졌어!” LV 상하이 본사가 손잡이 칠이 벗겨진 것을 중국의 기후 탓으로 돌리는 것에 실소를 금치 않을 수 없다. 인터넷 유행어가 절로 떠오르는 대목이다. 고가 사치품인 LV 가방의 품질이 노점에서 파는 물건만도 못하다는 것은 실로 반어적이고 풍자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백팩을 맬 때 흰색 셔츠를 입지 못한다면 차라리 가방을 고이 모셔 두는 편이 낫지 않을까?

  탈색이 LV 제품 품질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폭로한다면 생뚱맞은 답변은 관계자가 기본적인 직업윤리가 부족하다는 것을 반영한다. LV 상하이 본사의 직원이 대표하는 것은 개인이 아닌 기업의 이미지다. 무책임한 핑계는 소비자에게 피해를 줄 뿐만 아니라 LV의 이미지를 훼손한다. 이로 인해 대중은 LV가 마땅히 지녀야 할 기업 윤리도 없고 소비자를 존중하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는다.

  가장 관건적인 것은 문제가 생긴 것에 대해 자체 검사를 하거나 잘못을 반성하기는 커녕 도리어 책임을 떠넘겼다는 점이다. 중국의 기후 풍토는 이 누명을 쓰지 않을 것이다. 다른 사치품도 유사한 문제가 있었는가? 기후 풍토가 맞지 않는다면서 어째서 고가에 판매하는가?

  중국 경영에서 가장 성공한 럭셔리 브랜드 중 하나인 LV그룹은 가히 많은 돈을 벌었다고 할 수 있다. 적지 않은 가치를 벌어들인 동시에 건전한 가치관을 수출했는가? 즉, 하이 퀄리티와 완벽한 AS로 좋은 기업 이미지를 만들고 기업의 책임을 구현했는가? 명품 브랜드 LV는 중국에서 광범위한 포석을 마련했지만 그 과정에서 때로 지탄을 받기도 했다. 가격 차별에서 품질 문제에 이르기까지 도대체 어디에서 문제가 생겼을까?

  한 사치품 그룹이 얼마나 오래된 역사를 가지고 있든지 간에 품질이 심히 우려된다면 소비자는 아무런 망설임 없이 포기를 선택할 것이다. 그 이유를 따져보면 첫째, 중국 소비자들이 점점 성숙해지면서 더 이상 단순하게 사치품의 외연만 추구하지 않고, 둘째, 중국 소비자들이 점점 이성적으로 변해 걸맞은 소비 존엄을 누리기를 요구하기 때문이다. 가게가 크다고 손님을 무시하고 소비자를 안중에 두지 않는 오만한 행위는 시장이 없다는 것은 뻔할 뻔자다.

  왕 씨는 최근 웨이보(微博)에 “LV 본사에서 전화를 걸어와 새 가방으로 바꿔주기로 했다… LV가 언제쯤이면 거만한 얼굴을 바꿀 것인가, 중국 소비자의 돈을 벌면서 중국 소비자를 무시한다면 시장은 LV를 선택하지 않을 것이다. 적어도 나는 더 이상 LV 매장에 발을 들이지 않을 것이다”라고 올렸다. 이 말이 사실이라면 LV 상하이 본사가 잘못을 시정하고 있다는 것을 설명한다. 문제는 ‘잘못을 시정하는 데 얼마나 진정성이 있는가?’이다. 여론 감독이 없었더라면 LV그룹이 이런 답변을 했을까?

  왕 씨와 LV상하이 본사의 분규가 어떻게 수습될지는 두고 봐야 한다. 물론 세부적인 사항과 문제점을 꼼꼼히 따져봐야겠지만 LV 상하이 본사의 답변이 결코 타당하지 않다는 것은 확실하다. 당사자를 설득하지 못했을 뿐 아니라 대중을 설득하지도 못했다. 이 사건은 소비자 개인과 사치품 회사 한 곳의 ‘대치’가 아닌 공공 화제 성격을 지닌 공공 사건으로 감독관리 부처가 즉시 개입해야 하고, 관련 사치품 회사가 소비자에게 친절하게 대해야 하며, 어느 기업을 막론하고 소비자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한다는 것을 일깨운다.

  문화는 브랜드의 영혼이다. 문화가 담겨 있지 않은 브랜드는 생명력이 부족하다. 브랜드가 성장하는 과정은 기술 향상의 과정이자 품질 향상의 과정이다. 나아가 기업이 책임을 지키는 과정이다. 브랜드를 만들기란 정말 쉽지 않다. 길고도 험난한 과정을 거쳐야 하고, 문화가 끊임없이 스며들어야 하며, 한 세대, 나아가 수 세대가 심혈을 기울여서 경영해야 한다. 하지만 한 번 처리를 잘못하면 하루 아침에 무너진다. 그렇기 때문에 더 많은 사치품 기업이 소비자를 진심으로 존중해 이름이 널리 알려지고 단단히 설 수 있으며 오래오래 전해질 수 있는 브랜드를 만들길 바란다.

      /인민망 한국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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