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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직업은 언제까지 안전할가
//hljxinwen.dbw.cn  2019-01-24 08:34:00

  작성자: 궁금이

  (흑룡강신문=하얼빈) 어릴 때 챠플린의 “모던시대”를 보면서 사람들은 앞으로 기계사람이 인간의 로동을 대체해서 모든 생산에서 인력이 별로 필요없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런데 그 아득한 예측이 현실로 서서히 다가오고 있다. 그것이 어느정도의 쓰나미일지는 직접 맞닥뜨려봐야 알겠지만 분명한건 보통 혁명은 아니다.

  1962년에 로봇이 인간과의 다이아몬드 게임 대결에서 승자가 됐고 1997년에는 서양장기에서 로봇이 인간을 타승했고 드디여 2016년에는 알파고가 바둑의 세계 선수권자인 한국 이세돌 선수를 꺾었다. 그 이듬해인 2017년에는 알파고의 승격판이 나오면서 중일한의 정상급 선수 수십명과 대결해 60:0으로 완파하는 쾌거를 거두었다. 인간의 자존심이 하루 아침에 와르르 무너져 내리는 순간이였다.

  게임분야 뿐이 아니다. 2014년 3월의 어느날 아침 미국 로스안젤레스에서 지진이 일어났다. 지진이 일어난지 불과 3분만에 “로스안젤레스타임스”는 인터넷을 통해 그번 지진의 자세한 보도를 내보냈다. 이렇게 짧은 시간내에 자세한 보도를 발송했다는건 사람의 능력으로는 불가능한 일이다. 지진이 일어날줄을 미리 알고 대체적인 구조를 다 짜놓고 기다렸다가 몇개 수자만 보태고 기사를 완성한다면 가능할지 몰라도. 당시 이 기사는 24시간 수면이란걸 모르는 인공지능이 완성한 작품이였다. 지진이 발생한 순간 컴퓨터가 자동으로 작동하면서 지진관측망의 모든 수치를 채집 분석해서 신속히 보도기사를 작성한 것이다. 주지하다 싶이 뉴스의 생명은 실효성이다. 그런데 아무리 유능한 기자라도 이런 속도를 가진다는건 불가능한 일이다.

  물론 인공지능이 다 완벽한건만은 아니다. 1957년 소련에서 첫 인공위성을 발사했을 때 미국은 기계번역시스템으로 소련의 과학기술 동태를 파악했다. 그런데 기계가 번역하는 과정에 오류가 생겼다. 그래서 “속은 뻔한데 힘이 따라주지 않는다”는 내용을 “보드카는 괜찮은데 고기가 다 썩었다”로 엉뚱하게 번역해 놓았다. 기계가 부딪친 론리학적 사유의 한계였다.

  우리는 영화제작에서 배우가 위험한 동작을 완성해야 하거나 기교적으로 실행이 불가능할 때 대역배우를 쓰게 된다. 관객들한테는 이름도 알려지지 않은 이런 수많은 막후 공헌자들이 있어서 영화가 더 완벽하고 관중들은 그속에서 미적 향수를 얻는다. 대신 어느 대역배우는 골절상을 입고 어느 대역배우는 화상을 입는 대가를 치르기도 한다. 인기 배우들의 보이는 광환 뒤에는 알려지지도 않은 여러 사람들의 보이지 않는 노력들이 곳곳에 숨어있는거다. 배우를 대체하는 사람들의 숨겨진 위력이다.

  한편 대체 가능하다 함은 그것이 수시로 다른 류사한 인물이나 물체에 의해 밀려 날수 있다는 말로 해석할 수도 있다. 뉴스를 보니 경동을 비롯한 몇개 전자상거래 회사에서 북경시 순의구에 인터넷지능 물류센터를 건설하게 된다. 이미 2015년에 아마존의 13개 물류창고에서 3만개의 로봇을 사용해 물건을 저장하고 분류해왔다. 결과 보통 물류창고보다 50%의 화물을 더 저장할수 있었고 운영 원가도 20%나 절감되였다. 또 분류와 이동의 정확도와 속도도 사람보다 훨씬 정확하고 빨랐다.

  전에 아날로그시대의 라지오방송 프로 제작은 테이프를 두개씩 메워놓고 앞뒤로 왔다갔다 돌려가며 필요한 부분을 골라서 복제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지금은 마우스 하나로 컴퓨터 모니터에서 마음대로 자르고 붙이고 옮겨놓을 수 있다. 시간도 정확하고 속도로 아날로그 때와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신속하다. 그럼 이제 더 발전을 하면 지금의 3명이 3시간을 들여야 완성할 수 있는 일을 앞으로 1명이 반시간에 마쳐버릴수도 있다.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기자의 기사작성도 로봇이 완성하는 시대에 살고있다. 미국 AP통신사에서 2013년 한해에 로봇이 완성한 보도원고는 3억편에 달해 모든 주요 언론사의 원고수를 초과했다. 2014년에 와서는 인공지능으로 완성한 보도원고가 10억편을 넘어섰다. 물론 최종적으로는 사람의 손이 가서 몇곳을 고쳐줘야 하지만 어쨌든 사람이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직접 손으로 작성하는 작업보다는 훨씬 효률적이다.

  인공지능과 로봇이 대체할수 있는 여러가지 분야를 언급했는데 혁신과 경쟁시대에는 다른 사람이 대체할수 없는 전문 기술을 장악하는게 안정한 취업보장의 길이다. 너도 나도 다 할수 있는 일은 인공지능이 충분히 대체할수 있다.

  물론 20세기 60년대와 80년대에도 로봇이 인간을 대체한다는 위기설이 돌았다. 하지만 오늘까지 그것은 현실이 되지 않았다. 그럼 현재의 위기설은 또 후날에 가서 그냥 쓸데없는 걱정으로만 남을가? 꼭 그렇다는 보장이 없다. 왜냐하면 그사이 인류는 엄청난 빅데이터와 컴퓨터계산 속도를 진척시켜 왔고 따라서 로봇의 학습능력도 상당한 수준에 와 있다. 가능성을 배제하기보다는 열어 두고 대비해서 나쁠건 없다.

  그럼 이런 현실에서 나만의 독특한 우세는 무엇이며 어떻게 보존하고 키워가야 할가?

  위기의식을 가진 부지런한 학습이다. 책에서 배우고 다른 사람에게서 배우고 선배한테서 배우고 후배한테서도 배우고 남자한테서 배우고 녀자한테서도 배우고 모든 배울수 있는 기회에 게을리 하지 말고 부단히 자신을 갱신해 나아가야 한다. 배우는데 자존심이 없다. 틀리면 고쳐야 하고 모르면 허심해야 한다. 내보다 어리다고 내보다 후에 입사했다고 내보다 경력이 짧다고 자존심을 세워봤자 나중에 무너지는건 본인 뿐이다. 낡은 공로부에 앉아서 뒤만 돌아보며 만족해서는 인공지능의 시대를 살아가기 힘들다.

  다음은 기계가 가질 수 없는 따듯한 마음이다. 다른 사람의 립장에서 서서 많이 생각하고 주변의 어려움을 많이 헤아리고 관심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많이 키워갈수록 우세다. 따뜻함에 목마르지 않은 사람은 없다. 마음을 움직이는 것만큼의 강력한 힘도 없다. 민심을 얻는자가 천하를 얻는다고 했다. 민심을 거창하게 생각할 필요가 없이 주변의 친구, 동료, 혈육으로부터 생각하면 된다. 그들에 대한 사랑이 민심이고 이세상을 살아가는 힘의 원천이다.

  또 있다면 많이 가지려 하기 보다는 많이 베풀려는 마음이다. 욕심은 사람마다 가지고있는 근본 속성이다. 다만 그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이다. 로봇의 저장공간은 무한대다. 따라서 비우지 않아도 계속 채워넣을 수 있다. 이면에서 사람이 로봇을 이기려면 어떻게 자기의 욕심을 잘 다스리고 적정선에서 멈추면서 내려놓는 수련이 필요하다. 하물며 줘야 가질수 있는게 객관사회의 법칙이다. 얻는 것이 있으면 반드시 잃는 것이 있고 잃는 것이 있으면 필히 얻는 것이 있기 때문이다. 내려놓는 것, 그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내려놓을줄 아는 사람만이 그 홀가분함과 해탈감을 만끽할수 있다. 또 비우면 반드시 그자리에 새로운 것이 채워진다.

  인공지능에 밀려나지 않고 공존하면서 리용하고 나의 경쟁대상이 아닌 나를 위해 봉사하게 만드는 것이 최상의 방법론이다. 그럴려면 인간 특유의 기반시설 건설이 필요하다. 한국식 외래어로 표현하면 인프로 구축이 필수다. 아무리 인공지능이 천지개벽을 해도 결국에는 사람이 사는 세상이다.

  다만 그 사람이 누구인가에 달렸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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