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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마귀
//hljxinwen.dbw.cn  2018-09-29 09:42:15

리근(상지)

  (흑룡강신문=하얼빈)까마귀는 야생 조류로 전신이 새까만데 털과 깃은 물론 지어 부리와 발톱도 그렇다. 그래서인지 우리백의민족은 이 날짐승을 까마귀라고 명명한 모양이다.

  내가 어릴 때 마을의 한 로인님에게서 이런 말을 들은적이 있다.

  "까마귀는 흉조인데 썩은 송장냄새를 맛는 후각이 특별히 발달해 십리밖에서도 용하게 시체냄새를 맡고 상가집 지붕우에 날아와 앉는단다. 하기에 사람들은 까마귀만 보면 퉤, 퉤...하고 땅에다 침을 련속 뱉으며 '까마귀야, 까마귀야, 너네 집에 불이 붙었다.'라고 웨치군 했단다."

  이런 말을 들은 나는 까마귀에 대한 불길한 인상이 심중에 앙금처럼 남아있어 까마귀만 보면 언제나 기분이 몹시 불쾌했다.

  그런데 후에는 까마귀에 대한 나의 인상이 180도로 변했는바 까마귀는 흉조가 아니라 익조라는 걸 알게되였다. 한건 박식한 정로인에게서 다음과 같은 말을 듣었기 때문이다.

  "까마귀의 수명은 10년 좌우인데 슬하에 증손자들까지 둔 대가족이 함께 화목하게 산단다. 그러다가 일단 먹을거리가 생기면 자손들은 한쪽에 피해서 딴짓을 하다가 어른들이 차례로 다 먹고난 후에야 비로서 먹이 앞에 모여든단다."

  당시 나는 이런 말을 근본 믿지 않았다. 한건 야생동물인 까마귀가 어떻게 이럴수 있는가고 생각했기때문이다. 그런데 후에 내가 까마귀의 효도를 직접 목격하고서야 비로서 정로인의 말을 믿게되였다.

  내가 시골에 살 때 일이다. 하루는 소풍하려고 들판에 나갔는데 곡식들을 다 걷어들인 밭에 수많은 까마귀들이 무리져 내려앉아 먹거리를 찾으며 앞으로 나가고 있었다. 그런데 오금을 재대로 쓰지못하는 까마귀 한마리는 무리뒤에 멀찍히 떨어져 어기적거리고 있었다. 이때 까마귀 한마라가 먹이를 물고 그 까마귀 앞으로 다가갔다. 그러자 어기적거리던 까마귀가 날개를 퍼덕이며 입을 짝 벌려 먹이를 받아먹었다. 실로 나를 감동케 한 일이였다.

  집에 돌아온 나는 식구들에게 이 일을 이야기했는데 누구도 믿지 않았다. 하여 나는 후에 친구들의 술좌석을 찾아갔을 때 이일을 또 곧이곧대로 말했다. 하지만 그들도 역시 머리를 절레절레 저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사람들은 까마귀들이 비록 곡식을 먹지만 해충도 수없이 잡아먹기에 익조로 인정하며 무척 귀여워한단다.

  까마귀는 이같이 문명한 조류이다. 하기에 나는 까마귀를 보게되면 이전처럼 머리를 한쪽으로 돌리는 것이 아니라 도리어 머리를 끄덕였다. 그러면서 나도 까마귀들마냥 도리 밝게 살아야 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인지 간밤의 꿈에 까마귀들이 줄레줄레 나를 찾아왔는데 나는 하도 반가워 그놈들과 숨바꼭질을 하며 한동안 즐겁게 놀았다.

  그런데 이튿날 아침에 내가 눈을 뜨고보니 허망한 꿈이였다. 하여 나는 마음이 무척 허전했다. 하지만 나는 마음속으로 "까마귀들아, 다음에 또 만나자."라고 속삭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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