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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백 된 제자들 국내외에서 달려와 스승 모시고 명절 축하
//hljxinwen.dbw.cn  2018-09-12 08:28:11

  (흑룡강신문=하얼빈)한동현 기자=교사절을 맞아 탕원현조선족중학교 85-88기 졸업생들은 9월7일부터 9일까지 2박3일간 할빈에서 7명의 은사를 모시고 초중졸업 33주년 고중졸업 30주년 동창모임을 가졌다.

  탕원조중 85-88기 졸업생들은 탕원현조선족중학교 전성기 시절의 졸업생들로 현재 미국, 한국, 일본 등지와 중국의 북경, 천진, 상해, 광주, 심양 등 대도시들에서 교수, 의사, 기자, 공무원, 기업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으며 서로 돕고 이끌며 끈끈한 동창의 정을 이어오고 있다. 2007년 천진에서 제1회 동창회를 가지고 2015년 한국 서울에서 제2회 모임을 가졌으며 이번에 할빈에서 제3회 동창모임을 가지게 되였다.또한 모교와 은사들에 대한 사랑실천에도 앞장서 지난 2015년 교사절에 5천원의 성금을 보냈으며 이번 교사절을 맞아 모교의 전체 교원들에게 수천원의 기념품을 기증했다.또한 불우한 동창을 위해 2만원의 성금을 기부하기도 했다.

  초중졸업 33주년 고중졸업 30주년을 맞아 개최된 이번 모임에는 50명의 동창들이 국내외에서 달려왔다. 은사들인 리준철, 강진수, 리철호, 강명찬, 길문봉, 장순애, 정상빈 7명의 스승을 모셨으며 건강상 혹은 개인사유로 참석하지 못한 김창완, 남칠진, 안도봉, 남호철, 박송산, 김룡섭, 김종수, 최춘녀 등 선생님들에게는 감사패와 기념품을 증송했다.

  7일저녁 할빈 금곡호텔에서 열린 환영만찬은 1부와 2부행사로 나누어 진행, 1부행사에서는 "선생님 그은혜 고맙습니다. 우정을 찾아 추억을 찾아 반갑다 친구야" 를 주제로 은사들에게 감사패와 선물기증식이 있었으며 지난 30주년의 우정과 추억을 되살리는 동영상을 감상하며 뜻깊은 순간을 보냈다. 은사대표로 나선 리준철선생님은 초중 1학년 담임을 맡았던 시절이 어제 같은데 제자들이 반백의 나이가 되였다는 것이 실감나지 않는다면서 제자들이 향후 가정과 사회에 충실하며 생활을 잘 영위해 나가길 희망했다.

  2부행사에서는 "열정을 태워라 만남을 즐겨라" 를 주제로 축하공연이 열렸다. 대합창 '선생님의 들창가 지날때마다'와 '교정의 종소리'로 서막을 연 공연은 각 팀에서 준비한 다채로운 종목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8일에는 흑룡강삼림식물원에서 다리묶고 달리기, 풍선게임, 윷놀이 등 다양한 유희와 춤, 노래로 행사를 이어갔으며 9일에는 방홍기념탑, 송화강철교와 할빈 중앙대가를 도보하며 추억의 순간을 렌즈에 담았다. 9일 점심 할빈 중앙대가의 백년전통음식점에서 열린 환송오찬에서 이들은 석별의 정을 나누며 다음번의 만남을 약속했다.

  탕원조중 85-88기 안금선 동창회장은 동창모임이 단순히 먹고 마시는 범주에 국한되면 만남의 의미를 상실한다며 향후 동창의 우정을 돈독히 하는 만남을 가지는 한편 모교와 고향에 유익한 행사를 많이 조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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