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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다니는 돼지, 감자...중국 브랜드 작명 특이점
//hljxinwen.dbw.cn  2018-07-09 10:45:00

  (흑룡강신문=하얼빈)예나 지금이나 이름을 짓는다는 것은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그 사람이 평생 지니고 살아야 하며 남들에게 불려야 하는 이름이기 때문에 사람들은 의미 있는 글자를 찾기도 하고 좋은 이름을 찾아다닌다.

  기업명도 예외가 아니다. 많은 창업가는 기업 설립에 앞서 이름을 지을 때 심사숙고한다. 이름은 앞으로의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되거나, 큰 걸림돌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중국도 마찬가지로 기업명과 모델명을 고르는 데 신중을 기한다. 하지만 한국은 영어로 기업명을 짓는 데 급급한 반면 중국은 소비자의 기억에 깊숙이 각인시키기 위해 노력한다.

  같은 분야의 업계일 경우 쓰이는 한자가 비슷비슷하다. 예를 들면 중국 자동차의 모델명을 보면 똑같은 작명가에게 이름을 받은 것처럼 '쉬안(轩)', '랑(朗)', '이(逸)', '두(度)'라는 글자가 들어간다. '루이(锐)', '루이(睿)', '루이(瑞)' 등과 같은 동음자도 매우 좋아한다.

  쓰인 한자가 비슷한 자동차업과 달리 인터넷 기업의 경우 기업명을 지을 때 동물·식물을 자주 사용하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기업의 이름을 확실히 각인시키기 위해 흔히 볼 수 있는 동물과 식물을 이용한 것이다.

  먼저 중국 유명 여행 사이트의 경우 씨트립(Ctrip), 취날(去哪儿), 페이주(飞猪·날아다니는 돼지), 투니우(途牛·소), 이룽(艺龙·용), 마펑워(马蜂窝·말벌), 퉁청여행(同程旅游), 뤼마마(驴妈妈·당나귀) 8곳이 상표, 로고나 기업명에 동물을 붙였다.

  이 중 중국 최대 여행사인 씨트립과, 취날, 퉁청여행은 로고에 각각 돌고래, 낙타, 물고기 이미지를 사용했다. 씨트립은 고객에게 친근하고 만족도 높은 최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친구가 되자는 의미에서 돌고래의 이미지를 사용했다. 취날의 경우 유목민과 여행자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동반자가 되겠다는 의미에서 낙타 이미지를 사용했다. 퉁청여행은 많은 여행지를 여행객들이 물 속에서 유유자적 헤엄치는 물고기처럼 자유롭게 즐겼으면 하는 바람에서 물고기 이미지를 사용했다.

  전자 상거래를 보면 알리바바그룹의 B2C 플랫폼인 톈마오(天猫)가 고양이, 징둥닷컴은 개, 쑤닝그룹은 사자, 궈메이(国美)는 호랑이 등 각자 업계의 색깔에 맞게 동물 이미지로 로고를 만들었다.

  중국 대표 온라인 플랫폼인 알리바바그룹은 동물 애호가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알리바바 산하 기업들의 이름이 대다수 동물 이름이다. 예를 들면 여행 플랫폼 페이주(飞猪·날아다니는 돼지), B2C 플랫폼인 티몰 글로벌, 물류자회사 차이냐오(菜鸟·새), 마이진푸(蚂蚁金服·개미), 샤미뮤직(虾米音乐·작은 새우), 중국판 중고나라 '셴위(闲鱼·물고기)' 등이 있다.

  물론 중국 인터넷 기업들은 동물뿐만 아니라 꽃이름도 자주 사용했다. 이전 기업들은 로고에 모란, 연꽃, 매화, 국화, 해당화 등 중국 대표 꽃을 사용한 반면 지금은 채소 이름을 자주 이용한다. 예를 들면 중국 온라인 결혼중개업체 '바이허망(百合网·백합)', 동영상업체 '투도우(土豆·감자)', 스마트폰 제조사 '샤오미(小米·좁쌀)', 동영상 사이트 '리슈핀(梨视频·배)'이 있다.

  /봉황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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