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文 ·English ·俄文 ·日文
 
    전체기사  |  흑룡강  |  정치  |  경제  |  사회  |  한민족사회  |  국제  |  진달래 작가방  |  톱 기사  |  사설·칼럼  |  기획·특집 PDF 지면보기 | 흑룡강신문 구독신청
您当前的位置 : > 사설·칼럼
엄마에게 가장 어려운 것, '아이를 손님처럼 대하라'
//hljxinwen.dbw.cn  2018-07-05 08:41:00

     작성자: 최지은(한국 스피치 강사)

  (흑룡강신문=하얼빈)엄마로서 꼭 해야만 하는 일들을 정신없이 해내어 가다보면 문득 아이를 위한 삶을 살고 있는 내가 초라하게 느껴지기도 하고, 때때로 내 아이가 밉게 보이기도 한다. 살아가다보면 머리로는 다 이해가 되는데 생각보다 쉽지 않은 것들이 있다. 엄마라면 이미 육아서나 기사를 통해 많이 들어봤을 말. 머리로는 이해가 충분히 되지만 감정적으로 잘 안 되는 것 바로 '아이를 손님처럼 대하는 것'이다.

  1. 손님에게는 '미소'로 환영한다.

  아이가 어릴 때는 웃을 일이 많다. 애벌레 같은 모습으로 온 힘을 다해 목적지로 기어가는 모습도 귀엽고, 온몸에 밥풀을 붙이고서 밥을 먹는 지저분한 모습조차도 귀엽다. 어릴 때 가족끼리 찍었던 동영상을 확인해보면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다. 다정한 목소리 톤, 활짝 웃는 모습..아이를 바라보며 엄마는 늘 미소 짓는다. 아이가 조금씩 커가고 학교에 입학하기 시작하면 무작정 내어주던 웃음보다 의무적으로 하게 되는 말들이 늘어난다.

  " 잘 다녀와." " 잘 다녀왔니." "숙제는 다 했니." " 학원 갈 시간 늦겠다."

  이러한 대화 속에서 예전만큼 일상적인 미소도 여전히 자리 잡고 있을까?

  집에 손님이 오면 환한 미소로 상대방에게 편안함을 제공한다. 손님이 조금 더 기분 좋고 편하게 내 집으로 들어올 수 있도록 무의식적인 긍정의 신호를 얼굴로 드러내게 되는 것이다. 아이에게 손님을 대하는 자세, '미소'를 내어주자. 아이의 이야기에 미소로 화답해주고, 아이와의 눈 맞춤에 미소라는 사랑을 더해주면 어떨까. 미소는 사람을 무장해제 시킨다. 웃는 낯에 침 못 뱉는다는 말도 있지 않은가.

  엄격한 엄마라는 이름으로 나도 모르게 미소대신 무서운 표정의 엄마가 되어가고 있지는 않는지 거울 속 내 표정을 한번 살펴보자. 아이가 매일 대면하는 나의 얼굴 표정에 미소가 어느 정도 자리 잡고 있는지 내 아이의 입장으로 한번 생각해보자. 엄마가 일상 속에서 내 아이에게 내어줄 수 있는 첫 번째 보석은 바로 미소이다.

  2. 손님에게는 '배려'한다.

  집에 온 손님을 위해 우리는 기꺼이 편안한 장소와 자리, 맛있는 음식을 제공한다. 손님이 오늘 우리 집에서 보내는 시간을 좋은 추억으로 기억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호의를 베푼다. 손님의 기분을 살피기도 하고, 준비한 음식이 손님의 입맛에 맞는지 살피기도 한다.

  세심하게 손님의 상태를 관찰하고 좀 더 편안하고 즐거운 시간이 될 수 있도록 보이지 않게 노력하는 것이다. 손님에게 내가 한 노력을 칭찬받으려 애쓰지 않는다.

  내 수고로움을 알아주라고 강요하지도 않는다. 하지만 우리는 엄마라는 이름으로 내 아이에게 늘 이야기한다.

  " 엄마가 너한테 얼마나 많은걸 해주는데!", " 엄마가 너 땜에 얼마나 힘든 줄 알아?"

  너 덕분에 행복하고 즐겁다는 말 보다, 너 때문에 힘들고 피곤하다는 말이 습관처럼 내뱉어 지고 있지는 않은가. 아이를 조건 없이 배려해보자. 손님을 대하듯 배려하는 것, 이것이 아이에게 줄 수 있는 엄마의 두 번째 보석이다.

  3. 손님에게는 '이해'한다.

  손님이 약속한 시간보다 조금 늦게 도착한다고 우리는 화내지 않는다. 집에서 손님이 물을 조금 흘렸다고 해서 소리 지르지 않는다. 당황할지 모를 손님을 위해 오히려 토닥여주기까지 한다.

  "괜찮아." 라는 그 쉬운 말을 내 아이에게는 쉽게 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내 아이가 많이 컸다는 이유로, 이미 여러 번 이야기 한 부분이라는 이유로 아이의 작은 실수들을 쉽게 넘기지 못한다. 아이가 실수할 때마다 중간 중간 개입해 아이를 잘 이끌어줘야 한다는 마음에 아이를 훈계하고, 아이는 별일 아닌 일에 크게 혼나기도 한다.

  사실 내 아이가 바르게 잘 자라길 바라는 부모 마음이겠지만 사소한 것을 사소하게 넘기지 못하게 될 경우 오히려 훈계 자체가 독이 될 수도 있다.

  가장 가까운 가족, 내 아이의 실수를 손님의 실수처럼 쉽게 허용해보길 바란다. 이해보다는 질책을, 칭찬보다는 훈육을 하면서 아이를 내 부속물처럼 대하고 있지는 않는지 한 번 생각해 보길 바란다. 이해라는 것은 상대방의 사정을 잘 알아주고 너그럽게 받아들이는 것을 뜻한다. 사소한 것을 넘어가 줄 수 있는 아량을 가져보자. 아이는 실수하며 커나간다는 사실을 받아들여보자. 손님에게 보여주는 여유를 엄마가 가질 수 있다면 내 아이가 더 행복한 아이로 자라날 수 있지 않을까. 엄마가 할 수 있는 세 번째 선물, 손님에게 대하듯 내 아이를 이해하는 것이다.

  4. 손님에게는 '존중'한다.

  내 생각과 다른 의견을 낸다고 해서 우리는 손님에게 소리치지 않는다. 말도 안 되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며 언성을 높이지도 않고, 그건 틀린 말이라며 자기 고집만 내세우지도 않는다. 나와 생각이 다를 수 있다는 사실을 겸허하게 받아들이는 것이다. 하지만 내 아이의 의사는 너무 쉽게 묵살한다. 때로는 어리다는 이유로, 그건 네가 틀린 것이라는 합리화로 아이의 의견을 쉽게 묵살한다. 그 사람을 인격적으로 존중한다는 마음가짐이 기본에 깔려 있다면 존중의 대상은 어른에 한정될 수가 없다.

  아이도 존중받아야 한다. 내가 사랑으로 올바르게 자라길 바라는 내 아이는 더더욱 존중받아야 한다. 존중받아본 사람은 타인을 존중할 수 있다. 존중받으며 느낀 긍정의 기분을 다른 이에게 전파할 수 있는 힘이 생긴다. 하지만 쉽게 묵살당하는 아이는 자존감이 낮아진다.

  말하기만 하면 늘 묵살당하고 제동이 걸리는 경험 자체는 내 의견을 전하고 주장하는데 두려움을 느끼게 할 수 있다. 혹시 정답이 아니더라도 당당하게 자신의 의견을 내는 것 자체가 자신감이라고 생각한다. 정답을 수정해 나가기도 전에 지레 겁을 먹고 도전하지 않는 소심한 아이로 자라나게 하지 말자.

  내 아이를 사랑하는가, 내면이 건강한 아이로 자라게 하길 바라는가. 그럼 손님에게 대하듯 내 아이를 존중하라. 엄마가 내 아이에게 전해줄 수 있는 네 번째 보석, 바로 존중이다.

  5. 손님에게는 '선물'한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게 될 때면 누가 시키지 않아도 그 사람을 행복하게 해줄 방법들을 고민하게 된다. 그 사람이 좋아하는 것을 굳이 떠올리면서까지 작은 선물을 고르기도 한다. 타의가 아닌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자의로 준비하는 작은 선물은 주는 사람에게나 받는 사람에게나 큰 의미가 될 것이다. 어린이날이나 생일 때 의미를 담아 내어주는 선물도 좋지만 그 사람이 좋아하는 것을 생각하며 준비하는 선물 고르기 과정에는 애정을 가지고 관찰하는 시간이 꼭 함께한다.

  애정을 가지고 관찰해야만 보이는 것들. 그 과정을 통해 그 사람의 성격, 취미, 좋아하는 음식, 좋아하는 것들을 조금씩 알아가게 되는 것이다. 손님의 취향을 떠올리며 선물을 고르듯 내 아이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갖는 것, 내 아이가 어떤 것을 할 때 가장 행복해 하는지, 어떤 음식을 먹을 때 가장 맛있게 먹는지, 어떤 말을 들었을 때 활짝 웃어주는지, 아이의 하루를 애정의 눈으로 관찰하다보면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 모두가 의미 있고 행복할 수 있는 선물을 내어줄 수 있지 않을까. 내 아이를 위해 엄마가 내어줄 수 있는 마지막 다섯 번째 선물은 바로 애정의 눈으로 내 아이를 관찰할 때 비로소 얻을 수 있는 내 아이만의 '선물'이다.

  아이를 손님처럼 대하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일상 속 작은 노력들을 통해 조금씩 노력하고 발전해 나갈 수 있다. 엄마란 자리는 완벽한 사람이 아니라 하루하루 성장할 수 있는 자리에 서 있는 사람이라 믿는다. 그렇기에 세상의 모든 엄마가 일상 속 작은 노력들로 더 행복해지길 바란다. 더불어 행복한 엄마 곁에, 행복한 아이들로 자라나길 바란다.


· 5개 성 시 양로보험금 조정방안 공포, 도대체 얼마 오를가?
· 남북통일농구경기,손 잡고 입장...
· 치치할시조선족학교 캠퍼스과학문화축제 열려
· 한국 선문대 총장 “동북3성 학생들이 선호하는 대학으로 거듭날 터”
· 길림성 대학교 학생모집 9일부터...중점대학 모집 20일 시작
· '공짜' 점차 줄어들어, 위챗 신용카드 대금 상환 다음달부터 수수료 수취
· 말레이 40대 남성, 11세 소녀와 결혼..아동결혼 반대 여론 격화
· 엄마에게 가장 어려운 것, '아이를 손님처럼 대하라'
· 녹차에 레몬주스 타 마시면…내 몸에 어떤일이…
· "얼쑤~ 메주 만들기 신나요"
상트페테르부르크 ‘붉은 돛배 축제’ 경축
우아한 자태 뽐내는 ‘화장지 웨딩...
80세 얼굴을 가진 고등학생… “저 ...
"독일팀 월드컵 선전기원" 방글라 ...
동영상
미녀들의 수다 - 제13회
미녀들의 수다 - 제12회
미녀들의 수다 - 제11회
미녀들의 수다 - 제10회
포토
흑룡강신문사 주소(黑龙江新闻社地址):흑룡강성 하얼빈시 도리구 경위2도가 97번   흑룡강신문사 편집사무실(编辑办公室): 0451-84270983   취재부(供稿中心):0451-84223554    인터넷부(多媒体部):0451-84212364   사무실(办公室): 0451-84212964   흑룡강신문사 한국지사(韩国支社): 02)782-8881 782-8868   북경지사(北京支社):010-64632663   청도지사(青岛支社):0532-87890320   연대(烟台):133-6535-3926   위해(威海):152-6312-8669   요녕지사(辽宁支社):024-23490970   연변지사(延边支社):0431-2552832   장춘지사(长春支社):0431-8560-0428
회사소개 | 흑룡강신문구독 | 광고안내 | 제휴안내 | 기사제보 | 편집기자채용 | 고객센터 | 저작권규약 |역사자료 黑ICP备10202397号
Copyright @ hljxinwen.cn. All Rights Reserved
hljxinwen.cn의 모든 콘텐츠(기사) 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므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 등을 금합니다.
방송 텔레비전 프로 제작 경영 허가증 (흑)자 제00087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