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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원은 자아희생 정신이 있어야 합니다"
//hljxinwen.dbw.cn  2018-07-02 09:03:00
 
 

  흑룡강성 상지시 어지향 신흥촌 김동호 지부서기

  (흑룡강신문=하얼빈) 채복숙 남석 기자= 흑룡강성 상지시 어지향 신흥촌 김동호(61) 지부서기는 신흥촌을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레저 향촌으로 건설해 이름을 떨쳤을 뿐만 아니라 올해는 더구나 제13기 전국인대 대표로 당선되기도 했다. 그 사이 신흥촌 당지부는 두번이나 할빈시 우수당지부로, 김동호 지부서기는 전성 우수 기층당사업일군으로 평의됐다.

  "당원은 선봉 모범 역할을 발휘해야 하고, 솔선수범해야 하며, 집체 리익을 우선 고려해야 합니다" 김동호 지부서기는 촌지부서기 일을 해온 31년간 항상 이렇게 자신에게 요구해왔고,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일해 나갈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당원은 선봉 모범 역할을 발휘해야 하고, 솔선수범해야 하며, 집체 리익을 우선 고려해야 합니다” 상지시 어지향 신흥촌 김동호 지부서기는 촌지부서기 일을 해온 31년간 항상 이렇게 자신에게 요구해 왔고,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일해 나갈것이라고 말했다. /채복숙 기자

   

  피끓는 혈기로 '록색은행'을 조성

  19세의 나이에 입당하여 27세 되던 1984년 촌지부서기(당시는 명신촌) 직을 맡게 된 그가 떠멘 것은 빚이 17만 5000원이나 되는 락후한 마을이였다. 빚더미를 허물겠다는 생각에 그는 마을 뒤의 황산에 나무를 심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이 황산은 벌써 외지 사람들이 개간해 곡식을 심고 있었다.

  "땅을 회수하려니 사람들이 칼, 도끼를 들고와 란동을 부렸습니다. 하지만 그때는 눈 한번 깜짝 안하고 이겨냈습니다." 김 지서는 밤이면 안해와 애들을 피신시키고 혼자서 도끼를 갖춰놓고 잤다고 말했다. 집체 림지를 꼭 회수해야 한다는 배짱으로 그는 당시의 성위서기에게 28장이나 되는 고소편지를 써서 땅을 찾아내고야 말았다.그때로부터 그는 촌민들을 이끌고 산에 올라가 나무를 심기 시작, 100만 그루의 나무를 심어 '록색은행'을 조성했다. 이렇게 조성된 림지가 현재 총 만무 가량 된다. 이 '록색은행'은 명신촌의 락후한 면모를 개선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짠돌이' 지부서기가 전국서 가장 아름다운 향촌을 건설하다

  2001년 상지시 어지향 명신촌과 신흥촌이 합병되여 신흥촌으로 되였으며 그 이듬해 김지서는 이 촌의 지부서기 직을 맡게 되였다. 하지만 원 신흥촌은 향정부의 회계 심사 결과 43만 8000원의 빚이 있었다.

  신흥촌의 지부서기로 임명된 그날부터 그는 빚더미를 허무는 일에 달라붙었다. 우선 촌간부들의 먹고 마시며 랑비하는 풍기부터 단속했다. 촌간부들을 단속했을 뿐만 아니라 향간부들이 나와도 똑같이 간단한 식사만 하도록 했다. 이렇게 5년이 지나니 빚더미는 허물었지만 그에게는 '짠돌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당시 그는 촌당지부 건설을 아주 엄격하게 했을 뿐만 아니라 촌의 기타 군중조직도 촌당지부의 비준 없이 함부로 경비를 써서는 안된다고 규정했다. 이렇게 지부 건설과 군중조직 건설을 바싹 틀어쥐면서 촌을 건설한 결과 2013년 신흥촌은 전성 4성급 촌으로 됐다. 그리고 바로 이 해 12월 당시의 왕헌괴 성위서기가 마을을 방문, 김동호 지부서기는 촌 건설과 지부 건설에 대해 대략 30분간 회보했다. 그의 회보를 들은 성위서기는 감동되여 "전성 각지를 돌아봤지만 이런 촌지부서기는 처음 본다"고 했다.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신흥촌은 총 1500만 원의 자금을 지원받아 아름다운 향촌 건설에 속도를 내였고, 2017년 전국 소수민족 특색촌, 전국 가장 아름다운 레저 향촌으로 평의됐다.

   

  "선대들과 비기면 높은 대우를 받는 셈 입니다"

  2009년, 김동호 지부서기는 촌집체 합작사인 어지벼재배전업합작사를 설립했다. 이 합작사는 2013년 련합사의 형식으로 주변의 다른 조선족촌도 받아들여 총 1만 2000무의 수전을 관리하며 주주가 81호이다. 이 합작사는 2012년에 국가급 시범합작사, 2013년에 흑룡강성 4성급 시범합작사로 평의됐다. 현재 이 합작사 주주들의 년평균 농사 수입은 4만원 정도이다. 그런데 놀라운것은 합작사의 리사장인 김동호 지부서기는 농사를 짓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는 "내가 농사를 지으면 성질이 변한다"고 한다.

  합작사를 꾸려서 첫 3년 김 지서는 단돈 한푼 받지 않았다. 그런데 상급 지도자가 "돈을 전혀 받지 않는것은 좋지 않다"고 해서 지금은 1년에 4000원씩 받는다. 그외 1년에 3만 3000원의 촌 지부서기 년봉을 받는다. 그는 "선대들과 비하면 아주 높은 대우를 받는 셈 입니다"라고 말한다.

  농예사 직함이 있고, 합작사 경영 경험이 있는 그에게는 사실 러브콜도 적지 않게 날아들었다. 고액 년봉으로 초빙하겠다는 대형 농업기업들이 있는가 하면 올봄에는 연해지역에서 기업을 경영하는 아들이 아버지를 모셔가려 했지만 역시 거절당했다. 건강이 허락되는 한 촌과 합작사를 위해 계속 일하겠다고 하는 김동호 지부서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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