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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파는 업적으로 말한다
//hljxinwen.dbw.cn  2018-06-22 10:36:00
 
 

  김철수 항공공업 하얼빈비행기공업그룹유한회사 기술관리센터 정보통신 부총책임자

   

  

  (흑룡강신문=하얼빈) 리흔 기자= "구중천에 올라가 달을 따고 오대양에 내려가 자라를 잡고서 개선가 부르며 흥겹게 돌아온다"

  마오쩌둥이 징강산(井岡山)에 다시 올라 가슴에 품은 뜻을 이렇게 노래했었다.

  오늘날 한달음에 천리를 가고 하늘을 나는 것이 더 이상은 꿈이 아닌 현실로 바뀌었다. 우리 곁에 그 꿈을 현실로 만들어주는 위대한 사업에 종사하는 조선족 연구원 수석 엔지니어가 있어 화제다.

  그가 바로 중국 헬기, 범용기, 선진 복합재 등 구조물을 연구, 개발, 제조하는 항공공업 하얼빈비행기공업그룹유한회사 기술관리센터 정보통신 부총책임자 김철수 수석 엔지니어(51. 사진)이다.

  언제 봐도 차분하고 언어나 행동거지를 포함해 항상 빈틈없고 꼼꼼한 인상을 주는 김 엔지니어는 처음 만나 한두 마디 건네보면 과묵하다는 생각이 들지 모르지만 계속해서 대화를 나누다 보면 따분한 전문기능 이야기도 머리에 쏙쏙 들어오게 말해주는 말주변을 갖고 있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비행기 설계 제조에서의 정보처리기술을 책임지고 최초의 평범한 연구원으로부터 현재의 연구원급 수석 엔지니어가 되기까지 그는 이 영역에 30년 가까이 몸담아오고 있다.

  지린성 허룽(和龙)시 태생이고 베이징항공항천대학 컴퓨터학과 응용 본과를 졸업했으며 1990년 8월에 하얼빈비행기공업그룹유한회사에 기술자로 입사했다.

  90년대, 중국 기업 정보기술의 응용과 보급이 아직 갓 걸음마를 뗀 수준에 머물러 있을 때 비행기 설계제조 영역에서는 이미 CAD/CAM등 기술을 이용해 비행기 설계와 제조 효율을 높였으며 하얼빈비행기공업그룹도 국제 협력 수요로 인해 CATIA비행기 설계 소프트웨어를 도입해 프랑스와 싱가포르와의 협력 프로젝트에 적용했다.

  그 과정에 문제가 된 것이 바로CATIA 소프트웨어에 중국어가 깔려 있지 않은 것이다. 때문에 이 소프트웨어로 프린트된 설계도는 전부 외국어로 표기돼 있어 작업장 노동자들이 그 설계도를 보고 부속품을 제조하거나 조립할 수가 없었다. 이는 생산에 아주 큰 난제를 가져다 줬다.

  시간이 급하고 임무는 과중했다. 김 엔지니어는 "칼을 가는 일이 땔나무 하는 일을 지체시키지 않는다(磨刀不误砍柴工.사전에 준비를 철저히 하면 일을 순조롭고 빠르게 할 수 있다는 뜻의 중국 속담.)"면서 "구체적인 작업에 앞서 우선 CATIA 소프트웨어에 한자 표기 시스템을 설치할 것"을 회사에 제기했다.

  한자 표기 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해 김 엔지니어는 시스템의 총적설계, 분석, 코딩, 테스트까지 전부 친히 나섰고 그동안은 일반 직원들과 함께 먹고 자고 했으며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일한 끝에 끝내 국내 최초CATIA 소프트웨어 한자 표기 시스템을 개발해냈다.

  21세기에 접어들면서 정보화 기술 인터넷 시대에 들어섰다. 컴퓨터 네트워크도 사내 정보 통신망으로부터 인터넷으로 발전했다. 따라서 기업 내 정보 통신도 전면 업그레이드되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당시 컴퓨터센터에서 기업 내 네트워크 건설을 전면 책임지고 있었던 김 엔지니어는 사내 인터넷 통신망을 건설하기 위해 또 다시 밤낮을 가리지 않고 작업했다.

  그는 작업팀을 거느리고 회사의 구체적인 상황과 결부시켜 종합적인 분석을 통해 회사의 이미지 및 문화 등 모든 방면을 감안해서 기업 인터넷 통신망의 총체적인 설계를 진행했다.

  김 엔지니어는 "통신망 건설은 단번에 이루어지는 작업이 아니지만 당시 상황에서는 천천히 갈 수만도 없어 압력이 컸다"고 설명했다.

  결국 김 엔지니어는 인터넷 건설도 성공적으로 완성시켰다. 이를 경험으로 그는 그후 항공공업제2그룹 회사의 전용 인터넷 통신망 건설에서 중견 역량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사실 김 엔지니어의 업적은 이뿐만이 아니다. 그는 기업 네트워크 건설을 완성한 후 업무자동화 시스템의 도입과 실시 그리고 프로그램과 기업정보 안전 시스템 등 작업을 주관하고 기업 내 기타 응용 시스템 보급에 튼튼한 기반을 마련하여 중국 헬기, 범용기, 선진 복합재 등 구조물 기술 정보 안전을 보장했다.

  지난 2015년부터는 김 엔지니어는 DELMIA(델미아)프로젝트를 책임졌다. 그리고 올해 들어 회사 기술관리센터 정보통신 부총 책임자로 선임되면서 정보화와 산업화의 융합, 톱 레벨 디자인 등 업무에 주력하기 시작했다.

  특히 정보화와 산업화의 융합에 대해 그는 "중국은 세계 최대 규모의 연구인원 대오 즉 막강한 인력과 세계에서 제일 방대한 인터넷 사용자를 갖추고 있어 자원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발전 잠재력도 크다"고 설명했다.

  사실 김 엔지니어의 사업 내용에 대해 더 많이는 비밀 유지 원칙에 따라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다. 기자는 취재를 마무리하면서 "실력파는 업적으로 말한다"는 말의 의미를 다시 한 번 깊이 터득하게 되었다. 김 엔지니어에게 꼭 맞는 말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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