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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째 월드컵' 호날두, 수집 못한 유일한 우승컵 노린다
//hljxinwen.dbw.cn  2018-06-07 10:39:55
 
 

  (흑룡강신문=하얼빈) 지구촌을 들썩이게 할 러시아 월드컵 개막(6월 14일~7월 15일)이 이제 7일 앞으로 다가왔다.

  일주일 후 펼쳐질 세계 축구 대전에 마음이 한껏 들떠있을 축구 팬들은 736명의 월드컵 선수 중 '7번' 유니폼을 입고 러시아 무대를 달굴 한 명의 수퍼스타를 주목하고 있다. 바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다.

  화려했던 월드컵 데뷔, 두번째 월드컵은 '악몽'


  라보나 킥과 플립 플랩 등 고난도 기술을 이용해 윌리 사뇰(프랑스), 필립 람(독일) 등 전설적인 수비수들을 농락했고, 빠른 발을 앞세운 폭발적인 드리블은 '당대 최고의 드리블러' 티에리 앙리(프랑스)에 버금갈 정도였다.12년 전, 독일 월드컵에서 '영스타(Youngstar)'라는 수식어를 달고 생애 첫 세계무대에 나선 호날두는 잘 생긴 외모와 천재적인 축구실력을 앞세워 축구팬들의 이목을 '초집중'시켰다.

  '대선배' 루이스 피구와 함께 좌우 양 날개에서 '미친 존재감'을 선보이며 포르투갈의 4강 진출을 이끈 호날두는 이후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한 시즌 42골(49경기)을 뽑아내는 등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불과 24살의 나이에 '맨유의 전설'로 등극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미 두 번째 월드컵을 맞이하기 전 프리미어리그-챔피언스리그 우승, 발롱도르 수상 등 적잖은 트로피와 개인상을 거머쥔 호날두는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축구황제'의 위용을 뽐낼 채비를 마쳤다.

  하지만 호날두에게 두 번째 월드컵은 '악몽'으로 기억된다. '조별리그 최약체' 북한과의 경기에서 1골을 넣은 것 말고는 브라질, 코트디부아르와의 조별리그 경기에서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하며 자존심을 구겼고, 동료들의 활약에 올라온 16강 스페인과의 경기에서도 무거운 몸놀림으로 무득점에 그치며 포르투갈의 탈락을 지켜봤다.

  당시 호날두는 스페인 전 종료 후 카메라를 향해 침을 ?는 모습으로 구설에 올랐고, 대리모를 통해 아들을 낳았다는 소식까지 알려지면서 '인성 논란'에까지 시달리기도 했다.

  호날두, '4번째 월드컵'에선 포효할 수 있을까

  세간의 비난을 이겨내고 클럽 축구무대를 평정한 호날두는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도 부진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보여준 '득점기계 본능(2013~2014 시즌 47경기 51골)' 대신 '조별리그 3경기 1골'이라는 멋쩍은 득점력으로 포르투갈의 조별리그 탈락을 씁쓸히 지켜본 것이다.

  월드컵에서 산전수전 다 겪은 호날두의 포르투갈은 현재 조직력과 수비력이 수준급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2년 전 프랑스에서 '유럽 챔피언'에 등극했던 포르투갈의 페르난두 산토스 감독이 꾸준히 '세대교체 프로세스'를 이어오며 팀의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축구 명장' 조세 무리뉴 감독은 최근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조국의 월드컵 우승 가능성을 높게 점친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2002년 프로데뷔 이래 챔피언스리그 5회, 유럽축구선수권대회(2016) 등 총 28개의 트로피를 수집한 '포르투갈 캡틴' 호날두에게 필요한 유일한 우승컵은 바로 월드컵이다.

  올 시즌 레알 마드리드를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이끈 그가 만일 FIFA컵까지 하늘 위로 들어 올린다면 '통산 6번째 발롱도르 수상'은 그의 몫이 될 것이 뻔하다. 물론 세계축구사에 새겨진 펠레-마라도나의 역대 최고 선수 계보도 그가 잇게 된다. 과연 '7번' 호날두에게 '월드컵 우승 행운'이 주어질까.

/오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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