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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58년생 개띠동창들의 합동 회갑연… 중국 러시아 일본에서 달려오기도
//hljxinwen.dbw.cn  2018-04-12 10:09:41

   목릉시조선족중학교 13기 졸업생 합동 회갑연

  (흑룡강신문=하얼빈)나춘봉 서울특파원= “학창시절이 어제 같은데 벌써 회갑을맞게 됐다. 비록 머리에 흰 서리가 내리고 얼굴에 주름이 생겼지만푸른 마음에는 주름이 없다. 분투와 희생으로 살아온 삶을 건강하고즐거운 삶으로 바꾸어 가자”

  8일 영등포구 대림동에서 합동회갑상을받게 된 목릉시조선족중학교 고중 13기 졸업생 58년생 개띠들이 인생 2막을 시작하는 문턱에서 멋진 출발을 외쳤다.

  회갑을 맞는 45명의 동창들이 공동입장하고 있다.

  파란 청춘과 세파와 맞선 인고의 세월을 공유하고 있는 동창생들, 서로가 있기에 더욱 든든하고 인생후반전을 향한 열정이 더욱 뜨거웠다.

  “문화대혁명시기여서 닭띠, 개띠, 돼지띠 등 세 개 학년이 함께 공부를 했기에 동창생들도 많다”동창회 임춘옥 회장은 “작년 닭띠부터 시작해, 올해는 개띠, 내년에는 돼지띠로 3년 연속 회갑연을 베풀게 됐다”며 기뻐했다.

  이날 회갑이 아닌 동창들도 황금개띠 45명의 동창들을 축하해주기 위해 중국, 러시아, 일본에서 서울을 찾았다.

  목단강에서 러시아무역을 하고 있는 지영화씨는 “중국에 있는 동창생들을 대표하여 왔다”며 “국경을 넘어온 축하의 메시지가 보람차게 살아온한국에 있는 동창생들의 심금을 울리기 바란다”며 중국에 있는 동창생들을대표해 축사를 했다.

  러시아 우수리스크에서 온 김숙자씨는 “평소 친구들과 위챗으로 연락을 주고받지만 이렇게 동창회에 참가하기는 졸업 후 처음”이라며 “장사가 바빠서 2박 3일의 짧은 시간 밖에 내지 못했지만 이번이 아니면 언제 다시 만날지 모른다는 생각에큰 마음 먹고 오게 됐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일본에서 살고 있는 김명화씨는 “40여년 만에 보는 친구들의 얼굴을 알아보지 못할 만큼 흘러간 세월이 야속하다. 일본에 있어 지금까지 동창회에 참석하지 못했고 이번에도 너무 급하게 참가하다 보니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다”며 미안함을 전했다.

  “100세 시대에 60은 청춘이다. 우리는 이 청춘 시기를 후회 없이 더 멋지게 살아 갈 것이다”이날 황금 개띠들은 후회 없는 인생2막을 향한 신고식을 후회 없이 치렀다.

   weeklyc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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