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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추억
http://hljxinwen.dbw.cn  2017-10-11 09:41:31

  (흑룡강신문=하얼빈) 싸늘한 바람이 우수수 떨어지는 락엽을 날려보내는 이 가을날, 다소 쓸쓸한 기분을 주는 계절이기는 하지만 나는 아름다운 추억이 있어서 행복하다. 금빛으로 빛나는 추억을 만들어 준 모교가 있기때문에 오늘도 나는 행복하다.

  나는 줄곧 평범한 학생이다. 학습성적도 그렇고 용모도, 특기도 별로 없는 평범하기 그지없는 사람이다. 하지만 할빈조1중에서의 2년간의 학생시절을 회억하노라면 마치 부자가 된 듯한 느낌이다.

  초중 1학년에 금방 올라와 중학교 교문에 들어서자 나는 눈앞의 정경에 깜짝 놀랐다. 즐비하게 늘어선 백양나무 아래 크고도 너른 인조잔디운동장, 그속에서 각종 운동을 하는 언니오빠들, 그 밝고 명랑한 웃음소리가 하나하나의 오선보가 되여 내 마음에 와 닿았다. 나는 대뜸 이 학교를 사랑하게 되였다.

  얼마후 진행된 군사훈련은 또 나로 하여금 많은 도리를 알게 하였다. 규칙과 규률의 중요함을 느끼게 하였고 의지의 소중함을 체험하게 하였다. 힘들었지만 즐거웠고 더웠지만 후련했던 군사훈련은 잊을수 없는 아름다운 추억의 한페지로 내 머리속에 자리잡았다.

  운동회도 재미있었다. 큰 운동장에서 각종 운동항목을 진행할수 있는 그 만족감, 그렇게 엄숙하고 무서웠던 선생님들과 하나가 되여 껴안고 웃으며 즐길 수 있었던 그 행복감이 또 하나의 아름다운 추억을 내 머리속에 그려주었다.

  선생님께서 하라는대로만 했던 소학교공부와는 달리 더 많은 것을 배워야 했고 더 높이, 더 넓게 인식해야 하는 중학교 공부가 처음에는 벅찼지만 지금에는 절로도 여유롭게 해낼 수 있는 능력의 제고가 또한 나를 흐뭇하게 한다. 그속에서 나는 부단히 성장하고 성숙했다.

  바야흐로 개교 70주년이 다가온다. 오색령롱한 추억으로 충만된 고마움의 마음으로 모교 개교 70주년 행사에 림하고 싶다. 그리고 더 열심히 자신을 갈고 닦으면서 장차 나도 모교의 아름다운 자랑이 되고 추억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모교의 번영부강을 삼가 축원한다.

  /류지현

  (할빈시조선족제1중학 초중 3학년, 지도교원 강혜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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