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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거점 모술 탈환이후… 아시아 '테러 풍선효과'에 떤다 중동 거점서 쫓겨나는 IS… "아시아는 더 위험해졌다" 새 본거지 찾아 나선 전사들
http://hljxinwen.dbw.cn  2017-07-13 15:38:05

  (흑룡강신문=하얼빈)"이라크 정부가 9일 자국내 이슬람국가(IS) 거점인 모술의 해방과 승리를 공식 선언했다. 이라크정부의 IS 소탕전에 더욱 속도가 붙고 IS의 또 다른 거점이며 수도격인 시리아 락까도 곧 해방될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하지만 국제사회의 고민은 커지고 있다. IS의 리념과 추종자들이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기때문이다. 특히 전 세계 무슬림의 60%이상이 거주하는 아시아태평양지역이 IS 거점 붕괴로 인한 '풍선효과'의 피해를 볼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사실상 아시아전역이 이슬람국가(IS)의 위험에 로출돼 있다."

  싱가포르 난양리공대 정치폭력·테러리즘연구 국제센터(ICPVTR)의 야스민더 싱 수석연구원은 지난달 발간한 보고서에서 이렇게 경고했다. IS는 사라지고 있지만 아시아는 더 위험해졌다는 지적이다. 그는 "IS 추종세력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일본, 미얀마, 태국 남부 등을 자신들의 령토라고 주장하고 있다"며 "이런 시도는 아시아지역의 전사들에게 임무와 공격 대상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IS는 핵심 거점지이자 '돈줄'이던 이라크 모술에서 지난달 29일 사실상 패퇴했다. 수도 격인 시리아 락까에서도 영향력을 잃고 있다. 하지만 아시아 국가 출신의 지하디스트들은 자국으로 돌아가 현지 추종 세력과 함께 새로운 거점 지역을 구축하거나 테러에 나설수 있다는 우려다. 아시아태평양지역에는 동남아, 서남아, 중앙아를 중심으로 전 세계 18억명의 무슬림중 약 61%가 거주하고 있다. IS 추종세력으로 인한 잠재적 위험이 유럽과 미국보다 훨씬 클수도 있다는 뜻이다.

2017년 6월 23일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 추종반군이 장악한 필리핀남부 마라위시에서 탈출한 피난민들이 린근 사구이아란 군구에 마련된 대피소에 수용돼 있다.

  ○ 이미 위험에 빠진 필리핀과 아프가니스탄

  이미 무슬림 인구가 다수이거나 일정 규모이상 되는 아시아 국가에서는 IS에 대한 공포가 현실화하고 있다.

  필리핀남부 민다나오지역은 올해 5월부터 IS를 추종하는 마우테반군과 정부군간 교전이 한창이다. 로드리고 두테르테대통령은 지역에 계엄령을 선포했고 최근 "반군들을 생포하지 말고 사살해도 된다"는 명령까지 내리며 강경하게 대응하고 있다. 하지만 사태는 진정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미 500여명이 사망한것으로 알려졌다.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해외 IS 추종 세력들도 마우테반군에 가담하고 있다. 민다나오에서 필리핀정부군에 사살된 반군중에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사우디아라비아 출신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IS는 지난해에 '시리아로 올수 없는 전사들은 필리핀으로 가라'는 메시지를 담은 동영상을 공개했고 필리핀남부를 령토로 지정했다.

  서정민 한국외국어대 국제지역대학원 교수는 "필리핀을 비롯한 동남아 국가들의 경우 밀림이 많아 은신한 채 장기전을 펼치는 게 용이하다"며 "IS 추종세력들이 이 지역을 점령하면 중동보다 퇴치가 어려울것"이라고 말했다.

2017년 6월 26일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 추종반군이 장악한 필리핀남부 마라위시에서 필리핀공군의 폭격으로 인한 연기가 솟아오르고 있다

  아프가니스탄은 중앙정부가 현지에서 '카불 정부'(수도에서만 영향력이 있다는 뜻)로 불릴 만큼 나라가 혼란스럽다. 이 나라의 지방은 사실상 특정 부족이나 영향력 있는 인물이 정치와 행정을 좌지우지한다. 알 카에다와 탈레반같은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의 영향도 많이 받았고 지형적으로 험난한 산맥이 많다. 락까와 모술이 완전히 해방된 뒤 갈 곳을 잃은 IS 구성원들이 대거 몰려가 거점을 형성하기 좋은 조건인 셈이다.

  서교수는 "IS는 반군 혹은 테러 단체 수준이였던 기존 이슬람극단주의 세력과 달리 국가 형태를 구성해 에미르(Emir·통치자)가 다스리는 모델을 경험해 봤다"며 "IS 추종세력들은 이를 다시 구현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것"이라고 전망했다.

  약 2억6000만명의 인구중 90%가 이슬람을 믿는 세계 최대 무슬림 국가 인도네시아도 최근 정치권과 사회에서 강경 이슬람주의가 확산되고 있다. 또 제마 이슬라미야(JI) 같은 극단주의 단체들의 활동도 꾸준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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