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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지키가며 목장주 꿈 키운다
http://hljxinwen.dbw.cn  2017-04-20 09:18:00

  신빈현 영영촌 박춘기씨 한국서 고향에 돌아와 축산업에 종사

    (흑룡강신문=하얼빈)마헌걸 특약기자=료녕성 신빈현 홍묘자향 영영조선족촌 촌민 박춘기씨(1956년생)는 2012년 11월 한국에서 고향에 돌아와 늙은 모친을 모시며 효성을 올리는 한편 농사를 짓고 사양업을 하면서 목장주의 푸른 꿈을 실현해가고 있다.

    박춘기씨는 1997년 6월 16일에 여러곳에서 돈을 꿔서 수수료 10만원 들이고 한국에 돈벌이 나갔다. 그는 한국에서 억척스레 철근일을 하면서 돈을 벌었다. 그동안 일터에서 다치고 또 대뇌위축으로 돈을 많이 벌지 못했다. 그는 돈을 벌어 빚을 먼저 갚고 약간의 돈을 벌자 9년전에 심양시내에 37만원 주고 83평 되는 아파트 한채를 샀다. 그동안 고향에는 녀동생과 둘째 누님이 80여세의 로모친을 돌봤는데 둘째누님이 수술후 천진으로 가게 되여 모실사람이 없게 되였다. 형제들과 자녀들이 모두 한국에 나왔기에 평시에 돌봐줄 사람이 없게 된것이다. 하여 박춘기씨는 맏아들로서 선뜻이 결정을 내리고 2012년 11월에 고향에 돌아와 모친을 모셨다.

    고향 영영조선족촌 청구동네에는 원래는 조선족들만 살고있던 곳인데 지금은 조선족 청장년들이 모두 한국에 나가고 로인들만 몇이 살고 많은 집들이 비여있으며 한족들이 집을 사서 많이 살고 있었다. 박춘기씨는 고향에 돌아온후 살림집을 깨끗이 장식하고 매일 밥을 하고 집안 일을 돌보면서 모친(현재 89세)을 모셨다. 그는 흥청망청 놀면서 지낼것이 아니라 무엇이라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는 먼저 농촌살림의 편리를 위해서 14만원으로 자가용 SUV 를 한대 샀다.

    당시 당지에는 양 한마리에 천원이상 팔수 있었다. 양을 기르면 수입이 괜찮다는 정보를 접하고 그는 청구동네 서쪽의 채마밭을 자기집 토지로 바꾸고 10만원 투입하여 4무의 땅에 양우리와 축사를 신축했다. 손재간이 좋은 박춘기씨는 용접, 기계장치, 전공 등 모두 혼자서 할 수 있어 많은 돈을 절약할수 있었다. 2.5만원 주고 운수에 필요한 20마력의 사불상트랙터(四不像拖拉机) 한대를 샀다. 그리고 절초기(铡草机),분쇄기도 사들이고 각종 사양업에 필요한 물건들을 다 장만했고 농사에 필요한 물건도 다 준비했다. 이렇게 축산업에 총투입을 20여만원이나 했다. 그는 양을 기르며 한전 20무 농사를 졌다. 첫해에 3.3만원 투입하여 20마리 양을 사서 사양을 시작했다. 그는 사양지식을 배우고 매일 양우리에서 양사료를 준비하고 양을 먹이고 똥을 치며 쉴새 없었다. 1년에 30여마리 번식되여 지난해에는 이미 80여마리로 발전되였다. 그의 꿈이 한창 무르익으갈 때 양의 시장가격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별로 수입이 되지 않았다. 그는 지난 가을에 양을 다 처리하고 소를 기르기 시작했다.

    양 사양업에서 실패를 했지만 박춘기씨는 신심을 잃지 않았다. 2016년 5월분, 양 사양이 적합하지 않을것을 분석하고 그는 8만여원 투입하여 홍백화(红百花) 품종의 고기소 6마리를 사들여 이악스레 사양업을 재다시 시작했다. 한편 소사료를 해결하기 위하여 한전 40무에 옥수수농사를 지어면서 소먹이를 해결했다. 현재 두마리의 소가 임신중인데 곧 출산하게 된다. 소개에 의하면 소한마리에 약 1.5만원이상을 팔수있다. 임신된 소는 약 2만여원에 팔수있다고 한다.

    소사양업을 한번 좀 해보려고 하는데 이제는 만 60세가 넘었다고 대부금도 안해주어 자금이 딸린다고 한다. 비록 어려운 상황이지만 그는 신심을 가지고 한동네에 한족농민이 산동에서 가져온 품종이 잘 자란다는 말을 듣고 한번 시도해보려고 한다.

    현재 우리 조선족들이 모두 한국으로, 외지로 나가서, 농사와 사양업에 멀리 하는 이때, 박춘기농민은 한국에서 어머님을 모시러, 고향에 돌아와 부지런히 일하면서 고향을 지켜가며 도시 주민 부럽지않은 목장주의 푸른 꿈을 무르익혀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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