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中文 ·English ·俄文 ·日文
 
    전체기사  |  흑룡강  |  정치  |  경제  |  사회  |  한민족사회  |  국제  |  진달래 작가방  |  톱 기사  |  사설·칼럼  |  기획·특집 PDF 지면보기 | 흑룡강신문 구독신청
您当前的位置 : > 진달래 작가방 > 수상작품 > 녀성수필 흑룡강신문 공모 특집
[동상 수상작]보낼수 없는 편지
http://hljxinwen.dbw.cn  2014-12-31 15:58:56

  녀성수필 응모작품

  보낼수 없는 편지

  녕안 김애순

  (흑룡강신문=하얼빈)가는 길이 멀어서 제대로 찾아갔는지 걱정했습니다. 아득히 먼 길을 떠난 당신이 지쳐서 다시 돌아올지 환상하면서 손꼽아 기다리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잠을 잃은 나날들이 무더기로 쌓이기도 했습니다. 한번 떠나면 다시 돌아올수 없는 길임을 알면서도 차마 시름놓고 잠을 청할수가 없었습니다. 잠든 사이 찾아와서 닫겨진 문을 열지 못해 들어오지 못할가봐 걱정되여 밤을 패며 기다리고 기다렸습니다. 결국 돌아올수 없는 당신이건만 돌아온다는 환각으로 이어진 나날입니다.

  당신이 얼마나 가기 싫은 길을 떠났는가를 나는 잘 알고 있습니다. 당신은 그렇게 힘들면서도 떠나겠다는 말은 한번도 입밖에 내지 않았습니다. 항상 웃으면서 곧 괜찮을거라고, 당신이 알아서 잘 조절할것이라고,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불안속에서도 혹시나 하고 기대하면서 당신의 말을 믿기도 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희망보다 불안이 컸던 그 나날들이였습니다. 내가 불안에 떨던 나날들이 당신에게는 절망의 처절한 나날이였건만 당신은 절망의 모습을 보이지 않으려고 항상 밝은 모습만을 지탱하려 했습니다. 그런 당신이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습니다. 애써 담담하고 태연한 모습을 보여줬던 당신이여서 지금도 그 모습이 눈에 밟혀 가슴이 더욱 아려납니다. 당신은 내곁을 떠나는 그 전날까지도 울고있는 날 보기 싫다고 손사래질 하면서 얼굴을 찌프렸습니다. 하여 나도 당신에게 애써 웃음만을 보여주려 했었는데 그게 그렇게 힘든것임을 몰랐습니다. 아마 내 인생에서 가장 어렵고 힘든 일이였지 않았나 하는 생각까지 듭니다. 그런 어렵고 힘든 일을 나 자신에게 강요하면서 지냈듯이 당신 역시 얼마나 힘들게 태연한체 했을가를 생각하면 당신이 얼마나 고맙고 불쌍한지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내색을 감추고 지낸 당신이 불쌍해서 이 마음 더더욱 갈기갈기 찢깁니다. 그만큼 종래로 가져보지 못했던 사랑의 내함이 뒤늦게나마 둥근달처럼 내 마음의 어두운 구석을 밝혀줍니다.

  그렇습니다. 당신이 나에게 감춘것이 바로 나에 대한 가장 진솔한 사랑의 고백이 아니겠습니까? 드러내놓고 아파하지도 못한 당신의 그런 묵새김이 바로 숭고한 사랑에 대한 실천이 아니겠습니까?

  당신이 떠나고나서 가슴이 시리다는것이 무슨 말인지 실감했습니다. 마음이 아프고 고통스러워 숨이 꺽꺽 막혀버릴것만 같던 그런 가쁜 나날들은 많이 있었어도 이렇게 가슴에 구멍이 펑 뚫려 찬바람이 제멋대로 휙휙 지나는 시린감만은 체험할 일이 아님을 가슴 저리게 알려준 당신입니다. 이 가슴 너무도 시리고 아파 밤잠을 잘수가 없었습니다. 온 밤 몸을 새우처럼 옹송그리고 누워있는 그 어둡고 긴 밤들을 지새우며 얼마나 더 지나야 끝이 오는것인지 하늘에 물어도 대답이 없었습니다.

  당신은 아픔과 고통으로 이어지던 칠흑같은 밤을 끝냈다고 생각할런지는 몰라도 나에겐 칠흑같은 어둠이 이제 금시 시작으로 되였습니다. 이제부터 내가 감내하면서 걸어야 하는 어두운 텐넬의 끝에 언제면 닿을수 있겠는지?!

  하늘나라에도 저세상이 있다면 이 세상 살면서 가졌던 모든 아픔과 근심 그리고 고통들을 훌훌 털어버리고 가뿐하게 잘 살아주세요. 이 세상에 대한 미련을 다 버리고 나까지도 깡그리 잊고 살으세요. 당신을 생각하고 그리는건 나혼자의 몫으로 감당하며 살겠습니다. 뒤늦은 나의 깨우침이 당신에게 위안이 되였으면 하는 마음으로 보낼수 없는 편지지만 쓰고 또 써내려갈것입니다.


· 하얼빈빙설대세계 채빙축제로 들끓는 송화강반
· 中 시안-모스크바 행 첫 中欧화물열차 개통
· 사진으로 보는 남수북조(南水北调) 중선공정 현장
· '브라질 축구팀 비행기, 연료 없어 추락'…공식확인에 분노 폭발
· 주차문제로 난동 조선족, 엉뚱한 이웃에 흉기 휘둘러
· 중국교육과학연구원 북경 해정구민족소학과 합작운영
· 중국 인민페 가치 0.43% 절상…반년 만에 최대폭
· 목단강시조선족소학교 겨울철 스케트 운동 정식 시작
· '눈의 도시' 문화창달의 주렁진 열매
· [오늘의 운세] 12월 7일
·목단강시 첫 도시 터널 개통
·中美애플 힘겨루기 시동?…中소비자...
·中, 120만 위안 이상 고급차에 10% ...
·'세상에서 가장 슬픈 북극곰', 일시...
·中핫이슈 소통 강화…중대사 발생시...
포토
수지 솔로로 컴백, 리종석과 "당신이 잠든 사이에" 출연 확정
5살 꼬마경찰 "경찰은 시민을 돕는 ...
일본서 '붙이고 입는' 새로운 화장...
병아리콩의 단백질이 가득한 중동의...
동영상
기획·특집
·2015 전국인대정협특집
·시진핑 주석 방한 특집
·2014년 전국 인대 정협 회의
·당의 군중노선교육실천 활동
·제24회 중국 하얼빈국제경제무역상담회
흑룡강신문사 주소(黑龙江新闻社地址):흑룡강성 하얼빈시 도리구 경위2도가 97번   흑룡강신문사 편집사무실(编辑办公室): 0451-84270983   취재부(供稿中心):0451-84223554    인터넷부(多媒体部):0451-84212364   사무실(办公室): 0451-84212964   흑룡강신문사 한국지사(韩国支社): 02)782-8881 782-8868   북경지사(北京支社):010-64632663   청도지사(青岛支社):0532-87890320   연대(烟台):133-6535-3926   위해(威海):152-6312-8669   요녕지사(辽宁支社):024-23490970   연변지사(延边支社):0431-2552832   장춘지사(长春支社):0431-8560-0428
회사소개 | 흑룡강신문구독 | 광고안내 | 제휴안내 | 기사제보 | 편집기자채용 | 고객센터 | 저작권규약 |역사자료 黑ICP备10202397号
Copyright @ hljxinwen.cn. All Rights Reserved
hljxinwen.cn의 모든 콘텐츠(기사) 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므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 등을 금합니다.
방송 텔레비전 프로 제작 경영 허가증 (흑)자 제00087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