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1개월 전 새로 부임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리커창(李克强) 국무원 총리는 중국꿈을 실현하고 새로운 개혁을 추진할 것과, 실제에서 출발해 실무적 정신을 갖출 것을 각각 강조했다.
전국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정치협상회의)가 끝난 지 1개월간 내정과 외교의 큰 도전과 기회에 직면한 중국 새 지도부 구성원들은 대외로는 새로운 외교 국면을 열고, 대내로는 기층 실정을 조사하는 등 발빠른 행보를 펴며 이미 분공을 명확히 하고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고 있다.
'중국꿈'에 세계적 의미를 부여했다. '양회' 이후의 새 지도부 업무를 관찰해보면 제일 국제 여론의 주목을 받은 것이 중국 외교의 전면적 고차원의 스타트다.
시진핑 국가주석은 부임 1주일 만에 러시아와 아프리카 3개국을 순방했으며 그 기간 제5차 브릭스 국가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시 주석의 해외 순방에 이어 열린 전례 없는 규모의 보아오 아시아 포럼 2013년 연례회가 중국 새 지도부가 세계에 '중국 이념'을 또 한 번 자세히 알릴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했다.
1개월 간 시 주석은 첫 해외 순방과 브릭스 정상 회의, 보아오 포럼 연례회를 통해 세계 수 십 개 국 정상과 정계 요원들을 만나 회담을 가졌다.
그 기간 그는 '중국꿈'과 '세계꿈'의 관계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친인끼리 서로 잘 살기 바라고 이웃끼리 서로 잘 살기 바라는(親望親好,鄰望鄰好)" 주변 외교정책을 전달했으며 "자국의 사사로운 이익을 위해 한 지역 나아가서 전 세계를 혼란에 빠뜨려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빈번한 외교 활동 중에 중국의 '협력과 공동 번영' 외교 이념을 자세히 해석했다.
"외교적 사유에서 볼 때 중국 새 지도부는 대국, 주변, 개발도상국, 다국 외교, 공공 외교, 영사 보호 등 6대 측면으로 외교 업무를 전개했다. 전면적인 외교적 움직임을 통해 협력과 공동 번영의 외교 이념을 강조했다." 중국 국제문제 연구소 취싱(曲星) 소장은 새 지도부의 외교 업무의 시작을 이같이 해석했다.
새 지도부는 1개월 간 전면적, 고차원적인 외교 국면을 여는 한편 기층 정부에 대한 조사연구도 빈번히 전개해 국내 발전 개혁의 새로운 탐구를 시작했다.
"초요사회냐 아니냐는 백성을 보면 안다." 4월 초 시 주석이 하이난(海南) 시찰 시 한 이 한 마디 말에서 새 지도부가 기층 민생에 대한 중시를 보아낼 수 있다. 전국 '양회'가 끝난 지 1개월 사이 '경제발전방식 전환과 경제 업그레이드'에 주력하고 있는 창장 삼각주에서 '중부 굴기'를 시도하는 중원 오지에 이르기까지, 또 '도약적인 발전과 따라잡기'발전을 모색하는 서부지역에 이르기까지 새 지도부 구성원들은 동부와 중부, 서부 10여 개 성을 깊이 파고 들어 집중 고찰과 조사연구를 진행했다.
'아름다운 중국', '경제발전방식 전환과 산업 업그레이드', '도시화', '종합 발전', '공동 부유'와 같은 제18차 전국 당대회와 전국 '양회' 인기 단어들이 지도부 구성원이 이번 기층 조사에서 주목한 중점이다.
"새 지도부의 이번 기층 조사는 당면 중국 경제 사회 발전이 직면한 근본적 문제를 틀어쥐었으며 그 문제 해결을 위한 필요한 준비를 위한 데 취지를 두었다."라고 중공중앙 당학교 당 건설 교수연구부 다이옌쥔(戴焰軍) 부주임이 분석했다. 그는 이번 고찰 사실로부터 조사 연구를 중시하고 실제 상황 조사를 중시하는 새 지도부의 사상방법과 업무방식을 보아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이 분석했다시피 새 지도부가 기층에 내려가 널리 조사하고 실제 상황을 장악해 진실한 중국을 아는 것은 고위층이 큰 정책과 방침을 제정하는 전제이며 과학적인 정책 결정을 위한 보장이다.
기층 조사 연구를 전개하는 한편 새 지도부 부임 1개월간 국무원은 이미 4차례의 상무회의와, 전체 회의 1차, 청렴업무회의 1차를 각각 열었다. 최근 리커창 총리는 또 새 정부 첫 경제 형세 전문가와 기업 책임자 좌담회를 열었다.
상기 회의는 정부 기능 전변을 추진하고 청렴정부를 건설할 것과 중점 분야 개혁, 재무와 세수 개혁, 금융 개혁, 가격 개혁에 대해 포치했다. 고위층 회의에서 논의된 의제는 광범위하지만 공동의 관건 검색어는 '개혁'이었다.
분석가들은 '양회'이후 개혁의 어려운 고비를 넘기기 위한 새 정부의 새로운 탐구가 이미 시작되었다며 그러나 "이익을 자극하는 것은 왕왕 영혼을 자극하는 것보다도 더 어려운 법"이라고 말했다. 어떻게 개혁의 혜택을 석방할까? 일련의 새로운 개혁 조치가 끊임없이 출범함에 따라 새로운 개혁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양회' 이후 1개월간 중국 새 지도부의 내정 외교 업무의 사유가 점차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그러나 도전과 기회를 앞두고 큰 정책 방침을 어찌 추진할지? 효과는 어떠할지? 중국 새 지도부 앞에 놓인 현실적 과제가 13억 인구의 앞날과 직결돼 있다.
/중국신문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