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인 후진타오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조선노동당 총비서인 김정일 국방위원회 위원장이 8월 26일부터 30일까지 중국에 대한 비공식 방문을 마치고 귀국했다. 27일 후진타오 총서기는 장춘에서 김정일 총비서와 회담을 가졌다.
양국 지도자는 조선반도의 정세와 공동관심사인 국제 및 지역 문제와 관련해 의견을 나누었다.
후진타오 총서기는 회담에서 유엔 안보이사회가 '천안'함 사건과 관련해 의장 성명을 발표한 후 조선반도 정세에는 새로운 동향이 나타났다면서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은 인심이 지향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측은 조선반도 정세를 완화하고 외부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기울이고 있는 조선측의 노력을 존중하고 지지한다고 하면서 각측이 조선반도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고 비핵화를 실현하는 기치를 높이 들고 현재의 조선반도 정세의 점차적인 완화를 위해 6자회담을 조속히 재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정일 총비서는 개혁개방후 중국은 급속한 발전을 거듭하면서 가는 곳마다 활기가 넘치고 있다며 자기는 이 역사적 행정의 견증자라고 말했다.
김정일 총비서는 6자회담과 조선반도 평화, 안정 수호를 위한 중국측의 기여를 높이 평가하면서 조선반도의 비핵화를 실현하려는 조선측의 입장은 변함이 없으며 조선은 중국과 밀접히 소통하면서 6자회담의 조속한 재개와 조선반도 긴장정세 완화, 조선반도의 평화, 안정 수호를 위해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표시했다.
후진타오 총서기는 중조 양당, 양국의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쌍방이 중점적으로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사업을 잘해나갈 것을 제의했다. 첫째는 쌍방간의 지속적인 고위층 내왕을 유지하는 것이다. 중조관계의 부단한 발전을 추진하는 것은 아주 중요하기 때문에 쌍방 지도자는 지속적으로 여러 가지 형식의 소통을 해야 한다. 둘째는 경제무역 협력을 추진하는 것이다. 호혜상생할 수 있는 경제무역협력을 확대하고 심화시키는 것은 양국 인민의 근본적인 이익에 부합되므로 중국은 조선과 정부가 주도하고 기업을 위주로 하며 시장을 운영하면서 공동으로 발전하는 원칙에 따라 힘써 경제무역을 발전시키는 것이다. 셋째는 전략적인 소통을 강화하는 것이다. 국제 및 지역 정세가 끊임없이 심각하고도 복잡한 변화를 가져오고 있는데 반해 중국과 조선이 중대 문제와 관련해 적시적이고 충분하며 깊이있는 소통을 유지하는 것은 동북아시아 평화와 안정을 효과적으로 수호하고 공동의 발전을 추진함에 있어서 아주 중요하다. 중국은 조선이 안정을 수호하고 경제를 발전시키며 민생을 개선하기 위해 취한 조치들을 존중하고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김정일 총비서는 조선은 현단계에 경제를 발전시키고 민생을 개선하는데 큰 힘을 넣고 있다고 하면서 중국측과의 교류와 협력이 강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방문기간 김정일 총비서는 선후하여 길림성 길림시와 장춘시, 흑룡강성 하얼빈시에서 기계제조,궤도교통, 화학공업, 식품가공 기업과 농업프로젝트를 돌아보면서 성시 관계자들의 설명을 들었다.
김정일 총비서는 길림은 자기가 생활했던 곳으로 오늘 다시 거대한 변화와 기꺼운 발전을 가져온 이곳을 돌아보게 되어 놀라움과 감개가 무량하다면서 조선은 동북지역과의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고 중국측의 경험을 진지하게 연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중국방문에는 김영춘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 김기남 노동당 비서, 강석주 외무성 제1부상, 태종수 당중앙 부장 등이 동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