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정말 1등을 하고싶었는데 막상 우승을 하니깐 얼떨떨하네요.” 한국 녀자탁구 유망주인 강미순(17살, 한국 대우증권)이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며 이름을 널리 알렸다. 강미순은 14일 한국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21세 이하 녀자단식 결승전에서 미사꼬 와까미야(일본)를 4대0(11대8, 13대11, 11대2, 11대2)으로 손쉽게 제압했다.
중국 흑룡강성 대경시에서 출생(1993년 2월 16일생)한 강미순은 소학교를 중국 산동성 청도시에서 다녔고 초중도 산동성 제남시에서 다녔으며 산동 로능탁구클럽에서 선수로 뛴적 있다. 그는 한국으로 간지 1년 3개월만인 2009년 12월 30일, 치렬한 경쟁(12승 6패)끝에 한국 국가대표 상비군에 발탁되였었다. 조선족 출신인 강미순은 2008년 10월 한국 대우증권 김택수감독(40살)의 눈에 띄여 한국무대에 뛰여들었다. 한눈에 강미순의 재능을 알아본 김택수감독은 당초 입단을 추진하던 한국 현대시멘트 탁구단이 부도로 해체되자 곧바로 그를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드라이브(弧圈进攻) 하나로 한 시대를 풍미한 김택수감독의 지도를 받은 강미순은 놀라운 성장 속도를 보이더니 코리아오픈(国际乒联韩国公开赛)에서 그 결실을 맺었다. 준결승에서는 21세 부문 최강자이자 그동안 두차례 만나 모두 고배를 마셨던 유맹유(싱가포르)를 제압했고 결승에서도 일방적인 경기 끝에 손쉽게 우승을 차지했다. 강미순은 “그동안 오픈대회나 련맹전에서 항상 2위에 그쳤는데 우승을 차지해서 기쁘다. 1등을 정말 하고싶었는데 막상 우승하니 조금 얼떨떨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처음 한국에 왔을 때만 해도 한국 특유의 선후배 문화를 리해하지 못해 애를 먹었지만 지금은 나아졌다. 한국말도 많이 늘어 언니들과 롱담을 주고받기도 한다. 강미순은 “초반에는 한국말을 못해 너무 힘들었다. 단체 생활에도 익숙하지 않았다”며 “지금은 언니들이 잘 챙겨줘서 괜찮다. 친구들이 좀 있었으면 좋겠는데 그 부분은 좀 아쉽다”고 말했다. 그는 본받고싶은 선수로 당예서(29살, 중국국가팀 출신, 현재 한국 대한항공)를 꼽았다. 항상 열정적이라는것이 그 리유다. 한국내에서 치르는 국제경기에서 첫 우승을 경험한 강미순은 다음주 열리는 중국오픈 국제대회에서 두 대회 련속 정상에 도전한다. 강미순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 이번 대회에서 상대한 선수들과 또다시 맞붙을텐데 또 한번 1등을 해보고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강미순을 데려온 김택수감독은 “처음에는 한국 생활에 어려움을 겪었는데 지금은 완전히 적응했다. 1년 반만에 세계랭킹 70위권에 진입했다는것은 대단한 잠재력을 가졌다는 증거”라고 추켜세웠다. 이어 “일단 신체조건과 기본기가 좋다. 체력과 힘도 뛰여나다. 앞으로 기술적인 부분만 잘 다듬으면 대단한 선수로 될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연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