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김명숙 기자 = 날따라 경쟁이 치열한 청도 웨딩업계에서 참신한 아이디어로 두각을 나타내며 나름대로 튼튼한 위치를 굳혀가는 4인조 팀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청도 조선족 결혼식을 비롯한 크고 작은 행사장에는 사회, 가수, 악기연주, 촬영을 골고루 해가며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젊은 팀을 자주 볼 수 있다. 어디가나 뜨거운 박수를 가장 많이 받는 이 팀은 박세광씨를 비롯한 서울웨딩 4명의 젊은 멤버들로 무어진 팀이다.
화제의 주인공은 단연 박세광 (29살, 매하구시) 씨, 사범학교에서 음악을 전공하고 매하구시 민족문화관의 가수로 활약하면서 매하구시 설맞이 음악회 등 당지 중요한 행사에서 노래를 불러 관중들의 환영을 받아왔었다.
2007년 3월 작은 꿈 하나를 안고 청도로 온 박세광씨는 친구의 소개로 청양구 스카이파크 가수로 청도에서의 첫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그해 청도조선족민속축제 노래자랑에 참가해 3등상, 이듬해 10월 청도조선족기업협회 청양지회 체육대회 노래자랑에서 1등상을 수상, 지난해 청양구소수민족연합회 회원으로 가입하면서 청양구 청년예술축제를 비롯한 현지 행사에서도 민족노래를 불러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그해 9월에는 정부주도로 청도감옥의 4천여 명의 죄인들에게 새로운 인생을 심어주고자 위문공연을 한 150여 명의 공연자 중에 유일한 조선족 가수로 뽑히기도 했다.
노래도 잘하고 사회도 잘 하는 박세광씨의 소문은 갈수록 널리 퍼져 찾는 사람이 많았다. 청도뿐만아니라 연대, 위해 멀리는 이우, 소주, 심양 등 지역까지 뛰었다. 이렇게 크고 작은 행사만 현재까지 최소 600 회, 지명도와 더불어 그의 주위에는 그와 같은 꿈을 가지고 함께 달리고자 하는 또 다른 젊은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가장 먼저 찾아준 사람은 고향 선배 윤명해(35세, 매하구시)씨였다. 고향에서 8년동안 교원사업을 하면서 우연한 기회로 결혼식 사회를 시작해 여러가지 사회를 하는 것을 겸직으로 꾸준히 해왔다. 점차 이벤트 사업에 관심을 갖게 된 윤명해 씨는 후배인 박세광씨가 청도에서 사회자와 가수로 활약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지난해 4월 선뜻 청도로 찾아왔다.
이어 청양에서 "사랑의 꽃집"을 5년동안 운영해오면서 이벤트 사업 비전을 잘 파악하고 있으며 고객도 보유하고 있는 이청해(40세, 연길시)씨가 합류했고 이세권(35살, 가목사)씨가 친척이 하는 촬영일을 도와주다가 이 길이 성공의 길이라면서 함께 할 것을 건의했다.
촬영은 촬영대로, 사회는 사회대로 따로 따로 하는데 습관되었던 청도한겨레사회에 사회, 가수, 연주, 꽃장식 등을 일체화한 이들의 완벽한 풀세트 이벤트 사업은 가뭄에 단비격으로 대뜸 시장의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현재 서울웨딩은 매일과 같이 예약전화가 쇄도하면서 즐거운 비명을 토하고 있다. 그보다도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과 함께 가는 길은 힘들어도 즐겁고 거기에서 성공의 의미를 찾고 생의 보람을 느낀다는 것이 이 4인팀 멤버들의 공통한 느낌이다.청양구에 새로 건설된 이벤트문화거리에 자리잡은 서울웨딩은3층 300㎡ 규모이다. 여기에서는 결혼사진, 베이비사진, 가족사진을 찍을 수 있다. 그러나 이들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젊은 혈기에 걸맞게 5층 건물의 한국식 예식장을 자체로 만들어 그 예식장에서 손님들을 위해 사회, 노래, 연주, 사진촬영과 비디오촬영 등을 일체화한 모든 서비스를 완벽하고 수준있게 할 수 있는 그날을 꿈꾸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