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라춘봉 기자 = 7일 전성 19만 5000명 응시생이 참가한 가운데 2010년도 대학입시가 막을 올렸다. 이중 전성 17개 조선족중학교 고중3학년의 1059명(문과 666명, 리과 393명) 응시생이 각 지역에 설치한 10여개 시험장에서 대학입시를 치렀다.
"힘내세요. 우리가 있잖아요."
7일 녕안시조선족중학교 교정은 "힘내세요. 우리가 있잖아요"등 다양한 축복메세지가 담긴 프랑카드와 채색풍선으로 명절분위기가 다분했다. 이른 아침 리정출교장이 3명의 고중3학년 담임교사와 함께 정문에 붙여놓은 찰떡도 유난히 눈길을 끌었다. 7시반께 전교 사생이 모인 운동장에서 고중3학년 응시생들은 후배들이 전하는 생화와 뜨거운 박수소리속에서 간단한 '출정식'을 가졌다.
"돈보다 자녀의 대학입시가 중요하죠"
상지시조선족중학교의 대학입시장을 찾은 학부모수가 100여명을 넘어서는 등 올해 각 시험장에서 전해온 가장 귀맛당기는 소식이 한국에 있던 학부모들이 많이 찾아왔다는 말이다.
할빈시조선족제1중학교 최덕해부교장은 "올해 대학입시기간 학교식당에서 점심식사를 신청한 학생이 한명뿐이다"면서 "왕년보다 학부모들이 많이 찾아온것 같다"고 말했다. 계동현조선족중학교 고중3학년 김매화담임교사는 "자녀들의 대학입시를 위해 수개월전부터 요즘에 이르기까지 한국에서 귀국한 학부모가 12명(총수험생수 50명)으로서 근년에 보기드문 현상이다"고 전했다.
귀국한 원인에 대해 상지시조선족중학교 고중3학년 학부모인 최금화녀사는 "돈 보다 딸애의 대학입시가 중요하다고 생각해 최근 귀국했다"고 일축했고 할빈시조선족제1중학교 현태석교사(고중3학년 조선어문 담당)는 "방문취업제 등으로 한국출입국이 쉬워지면서 학부모들이 많이 찾아온것 같다"고 풀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