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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 부간
산행
나는 산에 가기를 즐긴다. 산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누군가 나에게 만일 무엇이 가장 흥미있는 일인가 묻는다면 나는 산행이라고 대답하겠다. 기실 산행을 해보면 취미라고 생각하기에는 너무 힘들고 어려운것이 산행이지만 그러나 왜 그렇게 좋은가?
녀자의 존재는 무엇일까?
녀자란 존재는 무엇일까? 매일 가족들 밥상차려주는것 아님 매일 가정의 각종 궂은 일을 하는 것인가? 엄마란 또 무엇일까? 나이를 들면서 점차 녀자란 존재를 잊어가게 되며 나는 가끔 녀자란 무엇인가에 대해 고민하게 된다.
겨울 해빛
북방의 겨울에는 밖의 날씨가 몹씨 춥다. 맵짠 추위가 으슬대는 이 겨울, 살점을 저며내는 듯한 칼바람에 눈보라가 윙윙 몰아칠때는 온몸이 오싹 움츠러진다. 사람이 늙으면 담이 작아지는 모양이다.
남편의 약속
남편은 리과생이라 그런지 랑만이라고는 눈꼽만치도 찾아볼 수 없는 그런 사람이다. 게다가 말귀는 또 어찌나 알아 못 듣는지, 어떤 말은 귀띔해주어도 커다란 두눈만 멀뚱멀뚱할뿐 뭘 해야 할지 모르는 그런 사람이다.
빙산(외1수)
거품 이는 세월 몸져눕는 출렁임속에 두근거림 머리 빗는다 매무새 바로 잡는 시간의 혀
황금분할비
어쩌다 뉴스를 보면서 주식투자에 귀를 기울이다 황금분할이라는 단어에 가 시선이 꽂혔다. 요즘들어 경제성장에도 황금비률,
세잎 클로버
행복과 사랑의 꽃말을 가진 세잎 클로버는 여름의 길가나 어느 모퉁이, 구석마다에 무더기로 자라나 사람들이 무심찮게 볼수 있다. 어떤 사람들은 세잎 클로버를 허리 굽혀 바라보며 네 잎 클로버를 찾느라 야단법석이다.
풍월(외 2수)
바람이 스쳐가는 이밤 찰랑이는 은하수에 휘청이는 달빛 쪽배에 실려 흘러흘러 가는 그 곳 수면위 반짝이는 고기떼들은
베를린 장벽
유럽은 국경을 넘을 때 출입국 수속 없이 자유롭게 넘나든다. 국경이란 개념이 없기 때문에 버스나 기차 려행을 하면 마치 유럽이라는 하나의 나라 안에서 다니는 느낌이다. 밖에 자연풍경도 비슷하여 가이드가 설명을 하지 않으면 독일인지 프랑스인지 알 수가 없다.
정호원 시조묶음
댁에도 멧갓에도 무소속 난형난제 홑잎을 입혀 돋군 또 한올 잔뿌리들 아울러 잔산단록과 얼기설기 침선장 채 못괸 란화주잔 딱 권할 쪽빛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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